가을이 되면 서울 곳곳의 산들이 울긋불긋 물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에요. 걷기 좋은 길과 풍경이 가득한 서울의 명산 중, 단풍 구경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세 곳을 소개합니다. 단풍 등산을 즐기고 난 후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어떠세요?
인왕산

인왕산은 제일 편한 가을 산행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명산입니다. 한양도성과 어우러진 단풍의 풍경이 매력적이며, 낮은 고도와 짧은 거리지만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죠.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방문하면 명품 단풍 길에 오를 수 있습니다.
관악산

서울의 자랑, 관악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찾아옵니다. 인왕산보다는 조금 더 힘들지만, 더욱 만족스러운 포인트가 많은 산인데요. 관악산역에서 내려 서울대학교(관악 캠퍼스) 코스도 좋지만, 정부과천청사역 코스를 따라 오르는 것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초입에 단풍과 계곡이 어울려 더욱 운치 있습니다.
✔관악산탐방센터 이용하기
북한산

서울 북쪽을 수호하듯 우뚝 솟은 북한산은 가을 단풍 명소로 그만입니다. 도봉산과 연결되는 산줄기와 계곡, 그리고 역사 깊은 사찰이 어우러져 단풍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인수봉, 만경대의 삼각봉우리를 이루는 정상부의 바위 풍경과 남쪽의 보현봉, 문수봉의 바위는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웅장함입니다.
✔우이동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이용하기
남산 [추천]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의 단풍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명동에서 남산까지 오르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남산까지 오르는 내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서울의 단풍은 낭만 끝판왕입니다.
가을바람 솔솔 불 때 남산타워에 한 번 올라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