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필수 코스” 강릉 빵지순례, 빵덕후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4대 명소

강릉은 커피 도시로 널리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 새 빵지순례 성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빵투어’는 명확한 즐길거리로 자리 잡았고, 각각의 빵집마다 특색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내세워 단순한 디저트 탐방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정남미명과, 만동제과, 가루베이커리, 그리고 중화짬뽕빵은 강릉 빵지순례의 상징이자 빵덕후들의 꾸준한 순례지로 꼽힙니다.

 

감성과 풍미의 시작, 정남미명과

정남미명과는 독특한 ‘구황작물빵’으로 강릉 현지는 물론 타지인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한 빵집입니다. 고구마, 밤, 감자 등 구황작물을 듬뿍 담은 쫀득한 식감의 구황작물빵은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자랑하고, 각종 곡물과 부재료의 밸런스를 세심하게 살린 본연의 풍미가 일품입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특히 더 조화로운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빵과 커피를 동반하는 강릉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베스트셀러입니다.

 

만동제과, 강릉 중앙시장의 마늘 바게트 신화

만동제과는 강릉 중앙시장 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빵집으로, 마늘 바게트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듬뿍 발라진 마늘버터와 바삭하면서도 노릇한 식감, 그리고 고소한 소보로빵까지 변하지 않는 레시피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빵이 품절되는 시간이 매우 빨라 오전 이른 시간 방문이 필수라는 점도 일명 ‘빵지순례’의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매일 구워내는 근성, 가루베이커리

가루베이커리는 천연 발효종과 유기농 재료, 그리고 저온 숙성 방식으로 빵을 구워내는 건강한 베이커리입니다. 이곳의 빵은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깊은 풍미와 소화가 잘되는 질감을 자랑하며, 매일 구워내 신선함이 살아 있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소보로나 앙버터 등 클래식한 메뉴부터 계절마다 바뀌는 이색 신상빵까지 다양한 빵들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가루베이커리 빵은 깔끔한 포장까지 더해 기념품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역손맛 가득, 중화짬뽕빵

중화짬뽕빵은 강릉만의 창의력과 재미를 보여주는 퓨전빵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번이지만, 빵을 한입 베어 물면 진한 짬뽕 향과 매콤한 중화 소스,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조화를 이루며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할까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이색적이면서도 강릉 바다와 어울리는 한국형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뚜렷한 개성을 자랑합니다.

 

커피와 빵, 그리고 포장 팁까지

빵지순례 성공을 위한 꿀팁으로, 강릉 빵집은 대부분 오전 중에 시그니처 빵이 품절되므로 재빨리 방문해야 원했던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빵과 커피의 조합을 극대화하려면 안목해변의 바다 전망 카페에서 직접 산 빵을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빵집들 방문 이후 직접 선택한 빵과 향 좋은 강릉 커피 한 잔으로 완벽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