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 만한 곳 모음집 5 강원도에서 보내는 ‘가을 여행’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이 알게 모르게 우리 곁을 서서히 떠나고 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 가을이 오면 가을꽃을 보러 가을 여행을 떠나기 마련이다.


강원도 가볼 만한 곳 중엔 가을 여행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장소가 여럿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무더위로 인해 여행을 잠시 쉬고 있었다면 이번 글을 통해 가을 여행을 계획해 보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대산 가을 계곡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오대산 가을 계곡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빨갛게 무르익은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계곡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원도 가볼 만한 곳.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단풍철에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산과 사찰, 그리고 단풍이 가을 여행 특유의 청량함을 만들어준다.


 


인제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의 가을 / 사진=강원관광@정성화

자작나무숲의 가을 / 사진=강원관광@정성화


하얗게 뻗은 자작나무와 가을 공기가 어우러진 자작나무숲은 가을 여행의 숨은 명소다. 트레킹 코스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 둘러보고 난 후, 날씨가 좀 덥다면 내린천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인근 펜션에서 자연과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적합하다.


 


평창 효석문화마을


평창효석문화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천준교

평창효석문화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천준교


메밀꽃 필 무렵, 평창 효석문화마을에서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이곳은 하얗게 출렁이는 메밀 바다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는 9월 5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며, 야간 관광도 가능하다.


 


정선 민둥산


민둥산 억새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민둥산 억새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원지사모먼트스튜디오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정선 민둥산은 가을 여행으로 더욱 좋다. 그 이유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덕분이다. 특히 해마다 9월 말~11월 초 사이에는 민둥산 억새 축제가 열린다.


2025년 축제의 공식 일정은 나와 있지 않지만, 축제가 없더라도 가을 여행으로 괜찮은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철원 고석정 꽃밭


고석정꽃밭 / 사진=강원관광@이재용

고석정꽃밭 / 사진=강원관광@이재용


강원도 가볼 만한 곳 중 가을꽃 1순위 장소를 뽑자면 단연 철원 고석정이다. 핑크뮬리·천일홍·백일홍·코스모스 등 22종, 170만 본 규모의 꽃이 가을 내내 물결친다. 군부대가 많은 철원에 이렇게 화려한 가을 여행지가 있다.


2025년 고석정 꽃밭의 가을 시즌은 8/27(수)~11/2(일) 운영하며, 금&토 및 추석 연휴에는 21까지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가을 여행 느낌 제대로 나는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철원 고석정 꽃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