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시기는 언제?’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명소 가을여행지 추천

핑크뮬리가 가득한 신소양체육공원의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핑크뮬리가 가득한 신소양체육공원의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경남 합천에서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특별한 명소를 찾는다면 단연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이 단연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의 핑크뮬리 언덕은 나선형 산책로를 따라 분홍빛 파도가 층층이 쌓인 듯한 독특한 경관을 선보입니다.

언덕을 오르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과 정상의 ‘나 홀로 나무’는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가장 매혹적인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평일 오전에 만나면 분홍빛과 강바람, 황강의 정취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어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가을의 합천을 떠올릴 때 이 풍경을 먼저 떠올립니다.

 

가을 3주, 핑크뮬리의 절정에 빠지다

나선형 산책로와 핑크뮬리가 펼쳐진 언덕 정상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나선형 산책로와 핑크뮬리가 펼쳐진 언덕 정상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단 3주 동안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나선형 산책로가 언덕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발길 닿는 곳마다 화려한 분홍빛과 다양한 가을꽃이 어우러집니다.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분홍 군락지와 강변의 풍광까지 한눈에 담겨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주말에는 핫들생태공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가족·연인·사진여행자 모두에게 추천됩니다.

 

핑크뮬리와 어우러진 가을꽃의 팔레트

황화코스모스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Vietnam Photographer‘]
황화코스모스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Vietnam Photographer‘]

핑크뮬리만의 장관에 더해, 샛노란 황화코스모스와 구절초, 가을 나비바늘꽃(가우라) 등 다양한 계절꽃들이 함께 피어 풍성한 가을 정취를 만듭니다.

포토존에는 꽃과 함께 대형 곰돌이 인형, 액자형 인증샷 구역 등 다양한 연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SNS에 올릴 인생샷을 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곳곳에 산책로와 쉼터, 플리마켓, 푸드트럭까지 마련돼 있어 단순 관광을 넘어 휴식과 즐거움까지 두루 챙길 수 있습니다.

 

황강과 어우러진 가을, 변신하는 체육공원

황강 유역을 따라 펼쳐지는 핑크뮬리와 산책로 모습이다. [ⓒ여행픽]
황강 유역을 따라 펼쳐지는 핑크뮬리와 산책로 모습이다. [ⓒ여행픽]

신소양체육공원은 원래 주민을 위한 체육 공간이었지만, 합천군의 변화한 시도와 계절마다의 특별함 덕분에 이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가을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지형의 이점과 산책로 설계가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관람과 풍경 감상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황강 둔치와 물가에 억새가 함께 어우러져 시원한 바람과 넓은 자연을 누릴 수 있으며, 언덕 정상에 휴게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제대로 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 잊지 못할 풍경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입체감과 깊이감이 극대화된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분홍빛 언덕에 올라보시길 바랍니다. 단 3주만 펼쳐지는 극적인 경관과 꽃축제의 흥분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