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자와 판매자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견적 문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B2B 양방향 여행 플랫폼 ‘B2B 에어로비아(Aerovia)’가 9월23일 정식 오픈했다.
B2B 에어로비아는 여행사(구매자)가 일정·지역·예산 등을 등록하면 랜드사(판매자)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견적을 제시하는 구조다. 구매사인 여행사가 원하는 일정과 지역, 예산 등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판매사인 랜드사는 포인트를 지불하고 견적에 응찰할 수 있다. 이는 ‘판매자가 상품을 올리고, 구매자가 고르는’ 기존의 방식에서 판매자 경쟁 견적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해당 모델은 중소 랜드사에 실질적인 신규 고객 유입 채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견적 문의가 들어오게 되면 해당 지역 랜드사들에 견적 요청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상품 조건에 맞춰 랜드사들은 회신하면 된다. 판매사에는 패키지여행 상품 무료 등록 및 홍보 기회가 제공되며, 견적 회신이나 항공 좌석 공유 방의 광고 등은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규 업체는 신규 회원사 가입 후 이용 가능하며, ERP Solution 사용업체는 ERP에 등록한 아이디 또는 사업자등록번호로 로그인하면 된다. 가잔다, 트립유니티 가입사는 기존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다.
B2B 에어로비아는 MICE, 기업 연수, 골프 단체, 특수 FIT 여행 등 맞춤형 수요가 큰 시장을 초기에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 출장이나 협회·조합의 단체 수요를 우선 확보해 플랫폼 안정성을 높인 뒤, 일반 FIT 및 B2C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B2B 에어로비아 김인수 이사는 “올해 1,000개 업체를 확보해 플랫폼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추후 B2B2C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지방 순회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