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아름다움 자체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곳, 경기 숨은 명소 중에 분명 있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을 뿐이다.
이번 글에서는 건축물 주위를 둘러보며 사진찍기에도 좋고, 작품 관람하기에도 좋은 경기 갈만한 곳 3를 소개한다. 인스타에 올릴 독특한 배경을 찾고 있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경기 숨은 명소를 참고해 보자.
폴라리온
-경기 화성시 동탄지성로 314

마치 레고 블록을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구조가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 숨은 명소. 조명회사 사옥으로 지어진 폴라리온은 노출 콘크리트로 재료 본연의 질감을 강조하며,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뽐낸다.
특히 공중 브릿지에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선형으로 표현해 회사의 정체성을 담았고, 중앙 공간을 과감히 비워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연결한 점이 인상적이다.
전곡선사박물관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우주선이 착륙한 듯 독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외관을 자랑하는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 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지 위에 세워진 구석기 박물관이다.
녹음 가득한 연천 산골에 나타난 건축물이 강렬한 대비의 미를 보여준다. 최첨단 디자인으로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19 IDEA 동상까지 수상한 이곳은,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 자체만으로도 여행을 완성한다.
경기 숨은 명소로써 박물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좋고, 내부 전시를 관람해도 좋다. 입장은 무료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하얀 집, 마치 유럽에서나 볼 법 하지만 이곳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다.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담아낸 미술관이다.
그의 대표작을 모티브로 설계되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고, 2014년에는 김수근 건축상까지 수상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는 사람만 아는 경기 숨은 명소로, 양주시에 왔다면 경기 숨은 명소로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