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고분군,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같은 명소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맛’. 특히 경주 현지인 맛집을 통해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여행의 완성도는 더 높아질 수 있죠.
진짜만 알고 있는 맛집 세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족 혹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달콤한 맛의 시간에 빠져보세요.
유호재 티룸

◆주소 : 경주시 내남면 화계로 662
◆운영시간 : 12:00-19:00
※사전예약제
내남면의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면, 고요한 풍경 속에 자리한 유호재 티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독채 스테이와 함께 운영되는 이곳은 한국,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차를 주로 선보이는데요.
목조 가구가 풍기는 따스함과 수조 속 유영하는 잉어가 어우러져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이 감돌죠. 녹차, 우롱차, 백차 등 정갈한 잎차부터 호지차 라테 같은 블렌딩 메뉴까지, 차 향이 깊게 퍼집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힐링하며 차 한잔, 어떠신가요?
※내부 공간이 협소해 100%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황오바오

◆주소 : 경주시 북정로 8
◆운영시간 : 17:00-24:00 | 일 휴무
현지인 사이에서 이미 소문난 중식 맛집, 황오바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으로 문을 연 이곳은 사천식 요리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퓨전 메뉴로 가득한데요.
바삭한 매운 닭튀김 ‘사천 라즈지’, 입에 착 감기는 소고기 요리 ‘몽골리안 비프’, 얼얼하게 매운 소고기 마라전골, 달콤하고 상큼한 망고크림새우까지 맛볼 수 있어요. 평범한 중식과는 결이 다른 개성 있는 맛의 세계가 펼쳐지죠.
이국적인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사천 현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해, 음식과 공간 모두가 특별한 경주 현지인 맛집으로 추천!
아차차

◆주소 : 경주시 원효로 77, 2층
◆운영시간 : 12:00-19:00 | 화, 수 휴무
고분군이 내려다보이는 풍경 좋은 2층에 자리한 티룸 아차차입니다. 창밖으로는 고분의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지고, 실내에서는 대만식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지차, 홍우롱차, 목책철관음, 금훤 등 흔히 만나기 어려운 대만 잎차를 통해 향긋함을 만끽할 수 있어요.
여기에 말차 라테, 밀크티 같은 블렌딩 메뉴와 다과를 곁들이면, 경주 한가운데에서 색다른 ‘티 트래블’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동미엔

◆주소 : 경주시 봉황로 41
◆운영시간 : 11:30-20:00 [14:30~17:00 브레이크] | 수 휴무
경주 현지인 맛집 추천 마지막 장소! 황리단길과 이어진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있는 강동미엔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중화요리’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맛을 자랑해요. 특히 강동면에서 자란 향긋한 부추를 활용한 메뉴가 일품이죠.
강동부추 고기튀김은 바삭함과 향긋함이 조화를 이루고, 짜장면에는 부추겉절이와 차돌 구이가 토핑되어 식사 시간 내내 입이 즐겁습니다. 짬뽕은 시원한 조개 육수와 깊은 사골 육수를 섞어 국물을 내고, 마지막에 부추 오일을 더해 향긋한 풍미로 마무리됩니다.
로컬의 재료와 중식의 만남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