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전문여행사 쿨세계여행이 ‘조인 없는 프리미엄 2인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운 제주 골프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에어서울과 해비치제주CC, 골프클럽 배송 서비스인 몸만가와 협업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단순한 골프여행을 넘어 동반자와의 프라이빗한 라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읽을 수 있다.
■ 우리 둘이서만 오붓하게 라운드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원활한 운영을 위해 4인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가족이나 부부, 친구 단위의 소규모 여행자들이 단둘이만 플레이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모르는 이들과의 조인 플레이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한 편이다. 이번 상품은 바로 이 틈을 공략했다. 단 두 명만 모여도 전용 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보장해 프리미엄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

동반자 둘이서 즐기는 프리미엄 라운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해비치제주CC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비치제주CC는 한라산과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 명문 골프장이다. 코스별로 호쾌함부터 정교함까지 다양한 난도를 제공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대적인 재단장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티잉 그라운드를 기존 원형에서 사각으로 변경했으며, 벙커 모래를 기존 규사에서 배수성이 좋고 시각적으로 더 고급스러운 백운석으로 교체했다. 페어웨이 역시 배수성을 높였으며 페어웨이 라인을 한층 선명하게 개선했다. 제주 프리미엄 라운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였다고 할 수 있다.


■ 짐 없이 홀가분하게 떠나는 여행
몸만가 서비스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집에서 골프장까지 클럽을 대신 운송해주는 전문 서비스로, 고객이 짐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은 출발하기 전 집 앞에 골프클럽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 몸만가에서 고객의 라운드 일정에 맞게 골프장까지 배송하기 때문에 해비치제주CC에 도착해 곧바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귀국 시에도 마찬가지다. 라운드를 마친 뒤 클럽을 맡기면 집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준다. 클럽 클리닝 서비스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집에서 받을 때는 마치 새 클럽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거운 골프백을 들고 공항까지 이동해 수하물로 배송하고, 다시 수하물을 찾아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사라져 체력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여행이 훨씬 홀가분하고 여유로워진다. 항공기 지연이나 수하물 파손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순 배송을 넘어 고객의 동선을 설계해 ‘몸만 가는 여행’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 항공좌석도 프리미엄으로
상품은 1박2일 일정으로 항공을 포함한 패키지와 항공을 제외한 패키지로 나뉜다. 항공 포함 상품은 에어서울 김포-제주 노선의 프리미엄 좌석인 민트존 좌석을 기본으로 이용한다. 민트존은 좌석 간격이 넓고 전방에 위치해 짧은 노선에서도 여유롭고 쾌적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라운드는 해비치제주CC 대중제와 회원제 각각 한 차례씩 총 36홀을 즐긴다. 성격이 다른 두 코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대중제 코스에서는 노캐디 플레이가 가능하고, 회원제 코스에서는 정규 라운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시즌과 요일별로 세분화했다. 항공 포함 상품의 경우 1인당 57만원에서 78만원 사이로 책정됐으며, 에어서울 민트존 좌석, 해비치제주CC 2회 라운드, 몸만가의 골프백 배송 서비스, 라마디시티호텔 숙박을 포함한다. 식사, 렌터카, 카트피는 별도다. 여기에서 항공이 빠진 상품은 시즌·요일별로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쿨세계여행은 상품 출시에 앞서 골프전문여행사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에어서울 항공편과 해비치제주CC 라운드, 몸만가의 골프클럽 배송 서비스까지 직접 경험했다. 또 일행 두 명이 명문 골프장에서 호젓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골프클럽 ‘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로 한결 홀가분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평가했다. 이번 상품이 제주 골프투어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