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첫 코스트코, 순천에 상륙! 2028년 개점, 지역경제 판도 바꾼다

코스트코 광명점의 외부 전경이다. [ⓒ네이버플레이스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코스트코 광명점의 외부 전경이다. [ⓒ네이버플레이스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글로벌 창고형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드디어 광주·전남권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순천 선월지구에 거대한 대형매장과 혁신적인 소비 문화를 함께 선보이는 역사적인 입점에 지역사회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 광주·전남 최초 ‘코스트코’ 유치 확정

코스트코의 내부 전경이다. [ⓒPexels ’Natalia S‘]
코스트코의 내부 전경이다. [ⓒPexels ’Natalia S‘]

순천시는 9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순천점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코스트코는 해룡면 선월지구에 전체 4만6,700㎡ 면적, 총 1,020억원을 투입해 2028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대형매장 조성에 돌입합니다. 코스트코는 14개국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회원제 창고형 유통업체로, 국내에서는 1994년 첫 진출 후 20호점이 들어서는 셈입니다.

 

소상공인·지역상권 상생, 광역소비권 시대 연다

순천점 개점으로 전남과 광주, 경남, 제주 등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순천시와 전라남도는 지역 상권과 대형 유통체인의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소상공인 연계 판로, 청년 창업 지원 확산 등 ‘상생 소비’ 모델 구축에 힘을 쏟기로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도심관광지와 연동한 소비문화 확장, 새로운 광역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웁니다.

 

1000억대 투자·250개 신규 일자리, 경제활력 기대

큰 물건도 담으 수 있는 코스트코의 카트이다. [ⓒPexels ’Natalia S’]
큰 물건도 담으 수 있는 코스트코의 카트이다. [ⓒPexels ’Natalia S’]

이번 투자로 순천시와 전남도는 연간 최소 25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소비력 유입에 따른 지역 소득 증대, 지방소멸 대응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통시설 확충을 넘어 생활 편의 개선과 경제 활성화, 다양한 업종 협력, 복합쇼핑몰 유치 등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코스트코 순천점은 김해·대전점 등으로 ‘원정 쇼핑’을 하던 소비층의 갈증도 해소할 전망입니다.

 

미국 본사 최종 승인…숙원사업 성사까지 지역민 공감대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RDNE Stock project‘]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RDNE Stock project‘]

올해 7월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코스트코 미국 본사에서 최종 승인까지 받으면서 순천점 입점이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순천시는 과거 상인 반발로 한 차례 무산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여론과 소통, 촘촘한 유치 전략이 성공 요인임을 강조합니다. 지방도시 성장과 소비문화 혁신을 이끄는 키 플레이어 역할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순천점은 2028년 하반기 오픈 예정입니다. 대형 유통시설과 지역상생 전략, 경제 활력이 한 자리에 모이며, 전남 동부권 소비지형의 변화와 생활문화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