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도시” 다낭 바나힐, 황금빛 다리 위에서 즐기는 꿈같은 하루

구름 사이에 떠 있는 황금빛 다리 골든 브릿지를 걸어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Pexels ‘Not silly As cool‘]
구름 사이에 떠 있는 황금빛 다리 골든 브릿지를 걸어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Pexels ‘Not silly As cool‘]

베트남 다낭의 대표 명소 바나힐은 해발 1,500m 산악지대에 자리해 ‘구름 위의 도시’라 불리는 프랑스풍 테마파크&리조트입니다.

시원한 기후와 중세 유럽풍 건축, 황금빛 다리와 세계 최장 케이블카,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매년 수십만 명의 여행자가 찾는 베트남의 상징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프렌치 빌리지, 유럽을 닮은 마을 산책

붉은 지붕과 돌탑이 어우러진 프랑스풍 마을 전경이다. [ⓒPexels ‘Quang Nguyen Vinh’]
붉은 지붕과 돌탑이 어우러진 프랑스풍 마을 전경이다. [ⓒPexels ‘Quang Nguyen Vinh’]

바나힐의 중심은 단연 ‘프렌치 빌리지’입니다. 고풍스러운 성곽과 붉은 지붕, 꽃길이 이어지는 중세풍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낮에는 활기찬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지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속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골든 브릿지, 바나힐의 상징

거대한 손 모양 조형물이 받치고 있는 골든 브릿지의 웅장한 전경이다. [ⓒPexels ‘Prakash Achari’]
거대한 손 모양 조형물이 받치고 있는 골든 브릿지의 웅장한 전경이다. [ⓒPexels ‘Prakash Achari’]

바나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단연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입니다. 거대한 석조 손이 황금빛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포토스팟입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풍경과 탁 트인 전망은 관광객 누구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아침 안개와 석양 무렵은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제공합니다.

 

케이블카와 엔터테인먼트 파크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며 구름 속을 달리는 케이블카 전경이다. [ⓒPexels ‘Nguyễn Sơn Tùng’]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며 구름 속을 달리는 케이블카 전경이다. [ⓒPexels ‘Nguyễn Sơn Tùng’]

바나힐로 오르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트랙 케이블카로 연결됩니다. 약 6km에 달하는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산과 숲, 폭포, 다낭 시내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이동 자체가 하나의 관광이 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대형 실내 놀이공원 ‘판타지파크’와 사랑의 정원, 와인 저장고, 불교 사찰 린웅사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어른들은 정원 산책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세대별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리조트와 레스토랑, 그리고 여행 팁

유럽풍 건물 안에 자리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뷔페를 즐기는 모습이다. [ⓒPexels ‘Javier Balseiro’]
유럽풍 건물 안에 자리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뷔페를 즐기는 모습이다. [ⓒPexels ‘Javier Balseiro’]

머큐어 다낭 프렌치 빌리지 바나힐스는 프랑스 마을 안에 위치해 유럽풍 객실과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바나힐스 리조트는 테마파크 중심부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접근성이 좋습니다. 도심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바나힐에서 10km 떨어진 노보텔 다낭 프리미어 한 리버도 좋은 선택입니다.

식사는 아시아, 유럽식 뷔페부터 반미, 치킨라이스 같은 베트남 특산 메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차량으로 2540km 거리에 있으며, 기온이 시내보다 1015도 낮으므로 긴팔 준비가 필수입니다. 성수기에는 입장권과 케이블카 표를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낭 바나힐은 유럽풍 건축과 황금빛 다리, 세계 최장 케이블카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형 관광지입니다. 하루 안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기후와 함께, 자연과 문화, 휴양과 놀이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가족, 커플, 사진 여행자 모두에게 최적의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다낭을 방문한다면 바나힐에서의 하루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