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 한국공항공사 “실물 신분증 반드시 지참해야”

공항에 정차중인 비행기의 모습이다. [ⓒPexels ’Marina Hinic‘]
공항에 정차중인 비행기의 모습이다. [ⓒPexels ’Marina Hinic‘]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를 통한 신분 확인이 불가해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27일 공식 공지를 통해 “공항 이용 시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주요 키워드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한국공항공사, 실물 신분증, 모바일 신분증 장애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정부24 일시 불가

공항에서 대기하는 탑승객의 모습이다. [ⓒPexels ’Amien’]
공항에서 대기하는 탑승객의 모습이다. [ⓒPexels ’Amien’]

이번 화재로 인해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정부24 서비스를 통한 신분 확인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평소 온라인 발급 증명서나 모바일 신분증에 의존했던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항공사는 “정부 전산 서비스 장애로 공항 보안검색 및 탑승 수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준비해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성년자·특수 승객 준비 사항

캐리어를 끌고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의 모습이다. [ⓒPexels ‘Eminent Luggage‘]
캐리어를 끌고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의 모습이다. [ⓒPexels ‘Eminent Luggage‘]

특히 미성년자 승객 경우 실물 신분증이나 필요한 서류를 반드시 인쇄해 휴대하거나, 원본 파일을 저장한 상태로 제시해야 합니다. 보호자 입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탑승 절차에서 혼선을 방지하려면 서류 지참이 필수입니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실물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일부 공항에서 바이오패스를 통한 신분 인증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주차장 할인 자동 적용에도 차질

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Sergio Scandroglio’]
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의 예시 사진이다. [ⓒPexels ’Sergio Scandroglio’]

공항 주차장 서비스에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는 화재 발생 시점인 전날 오후 8시 20분 이후 입차한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의 경우 주차장 이용료 자동 할인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에는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사후 환불 신청을 해야 하며, 공사는 빠른 환불 절차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공항 이용객에게 주는 메시지

이번 사태는 일상화된 디지털 행정 서비스 의존도의 취약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의 장애는 곧장 여행객 불편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실물 신분증이 갖는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출국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물 신분증이 기본”이라며 모든 승객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의존 사회에서 위기 상황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