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달빛 산책’… 일 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파주의 가을 달빛 나들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이 9월 19~20일, 파주 개방형 수장고 일대에서 3회째 ‘수장고 달빛 산책’ 야간 개관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정규 종료시간인 오후 6시를 넘어 밤 9시까지 수장고와 야외 정원이 모두 열려, 청명한 달빛 아래 시원한 가을밤 풍경과 다양한 민속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달밤의 수장고”라는 테마에 걸맞게, 평상시엔 만날 수 없는 밤의 박물관이 펼쳐집니다.

 

해설과 전시의 밤, ‘겹빛’ 재해석 프로그램

대표 해설 프로그램 ‘밤, 빛’은 7월 23일 개막한 수장형 전시 ‘겹빛: Where Gleams Overlap’을 가을밤 분위기에 맞게 각색해 선보입니다. 해설사와 함께 달빛에 물든 유물, 조각, 민속품을 오롯이 감상하며, 빛의 다층적 의미와 박물관의 밤을 특별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관람객은 사전 접수하면 해설 코스에 참여할 수 있고, 전용 설명과 스토리텔링을 듣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별 체험, ‘제등’·호랑이인형·달밤 독서존…신청도, 현장 참여도 OK

핵심 체험 프로그램은 ‘나만의 제등 만들기’, ‘어흥! 호랑이 모루인형 만들기’, ‘달밤의 독서, 끈갈피 만들기’ 등입니다.

개별 체험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파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율체험 공간도 조성됩니다. 달밤 스크래치 페이퍼, 형형색색 포일 아트, 주경야독 독서존 등 현장 참여형 컨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부담 없이 체험 가능합니다.

 

달빛 정원·포토존·인증 이벤트…즐거움과 기념품까지

행사장 야외 잔디마당에는 달빛과 별빛을 테마로 한 ‘달빛 정원’이 꾸며져, 환상적인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인증샷 이벤트와 해시태그 프린터, 네 가지 이상 체험 참여 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해 모두에게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현장 안내·이벤트 부스, 행사 정보는 박물관 파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월의 깊은 밤, ‘수장고 달빛 산책’에서 빛과 이야기, 가족과 체험, 민속의 새로운 가을밤을 오롯이 누려보세요.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안내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