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어때투어가 아마데우스와 손을 잡았다. 여기어때투어는 지난 8일 토파스와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차세대 항공예약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어때투어는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를 포함해 운영 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 관점에서 아마데우스의 다양한 기능이 더욱 개인화되고 효율적인 항공권 예약 경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사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여기어때투어를 비롯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마이리얼트립, 참좋은여행 등 항공권 발권 상위권의 주요 여행사들은 메인 항공예약시스템으로 아마데우스 쪽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GDS의 시장 점유율은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발권량이 많은 주요 여행사들의 선택이 아마데우스로 쏠린 모습을 감안하면 아마데우스의 비중 확대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여행사들은 또 글로벌 항공권 유통 시장에서 아마데우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데우스는 시가총액 약 321억 유로(한화 약 52조원)로 타 GDS사들보다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고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자동화 상품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시스템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참좋은여행은 7월30일, 토파스와의 지난 4년간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