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와 예쁘다!”, “풍경 좋네”라는 말이 아닌, 넋을 놓게 만드는 서울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도 데려가면 좋을 서울 여행지 세 곳. 엄선하여 소개해 드릴게요. 환상적인 풍경을 서울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한양도성길

서울의 뷰를 논할 때 한양도성길은 무조건무조건입니다. 600년 역사의 성곽이 서울 도심을 감싸 안고 있는 이 길은, 과거와 현대의 건축물이 공존하며 빛나는 가장 한국적인 파노라마를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러 구간 중에서도 낙산 공원이나 인왕산 코스가 특출나게 아름답습니다. 밤에는 성곽을 따라 켜지는 은은한 조명이 ‘야경 끝판왕’을 보여줘요.
삼성해맞이공원

청담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삼성 해맞이공원입니다. 이곳에 서면 청담대교, 영동대교,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와 탁 트인 한강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원래 상수도 배수지였던 곳을 도시 재생으로 공원으로 탈바꿈한 장소로, 숨은 서울의 뷰 포인트로 추천해 드립니다.
북한산 백운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전망 포인트라고 입에 침이 닳도록 말해도 아깝지 않을 장소. 바로 북한산 백운대입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도심 속에 이런 웅장한 대자연은 없습니다.
특히 이른 새벽에 오르면 ‘운해’가 서울을 덮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장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는 백운대까지 어려울 수 있지만, 정상에 섰을 때의 성취감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서울의 전경.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결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