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속세에 벗어나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싶을 때가 분명히 온다. 그럴 땐 노지캠핑에 주목해 보자. 텐트와 간단한 장비만으로 숲과 강가, 넓은 평야 등 원하는 곳 어디서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이 제한적인 만큼 자연과 가까워지고, 오롯이 본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지캠핑의 진짜 매력

노지캠핑은 캠핑장의 규칙과 시설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숲, 강가, 바닷가 등 내가 원하는 장소가 곧 캠핑장이 된다.
오직 자연의 소리와 물처럼 흐르는 풍경에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진수라고 말할 수 있다.
최소한의 준비

일반 캠핑장과 달리 전기, 화장실, 수도 같은 기본 시설이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하다. 랜턴, 배터리, 식수, 간단한 화장실 대용품까지 직접 챙겨야 하지만, 노지에서 이러한 상상을 하고 있으면 이마저도 즐겁다.
특히 환경을 지키는 뒷정리는 필수이며 기본 매너이다.
온몸으로 자연을 받아들이다

노지의 맛은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의 리듬을 느낄 수 있다. 아침이면 새소리에 눈을 뜨게 되는데, 이는 군필자 남성이라면 반가운 만남이다. 또한 밤하늘 별빛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상상만해도 즐겁다.
이러한 체험을 최근에는 디지털디톡스라고도 한다.
주의할 점

노지캠핑의 자유로움은 매우 큰 장점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다.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도록 한다.
✔ 불은 반드시 주의하고 사용해야한다.
✔ 쓰레기와 오염은 남겨서는 안된다. 봉투를 챙겨 집으로 되가져가자.
✔ 사유지와 보호구역 또는 캠핑금지 구역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시와 달리 산과 들, 강가는 빛이 별로 없다. 빛을 꼭 챙기자.
✔ 산과 강에는 날벌레가 많다. 꼭 해충 기피제를 챙겨가자.
✔ 도시와 달리 자연은 춥다. 특히 고산지대라면 방한용품은 필수로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