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다!“ 여행자가 꼽은 세계 최악의 불친절 국가 1위는?

실망한 표정의 관광객이 지도를 들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Pexels ‘Gustavo Fring‘]
실망한 표정의 관광객이 지도를 들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Pexels ‘Gustavo Fring‘]

여행지 불친절, 글로벌 무례함, 관광지 괴롭힘, 야후 TOP10, 여행자 리뷰 등 최신 키워드들이 활발히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야후의 인기 여행 블로거 린지 펄스가 ‘야후 크리에이터스’에 공개한 2025년판 순위에는 관광버스에 돌을 던지는 공격까지 당했던 사례가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할 ‘여행자 불만 국가’의 모든 것을 단락별로 묶어 정리했습니다.

 

북유럽·서유럽 : 에스토니아·이탈리아·스페인·영국의 차가움과 무심함

이탈리아 베니스, 물의 도시의 모습이다. [ⓒPexels ‘Pixabay‘]
이탈리아 베니스, 물의 도시의 모습이다. [ⓒPexels ‘Pixabay‘]

북유럽 에스토니아(10위)는 “모든 만남이 냉랭했다”는 후기처럼 여행자를 반갑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로 꼽혔습니다. 이탈리아(9위)는 북부 지역이 특히 무례하다는 평이 많았고, 남부는 상대적으로 친절했다는 리뷰도 보입니다.

스페인(8위, 마드리드)은 “남성들이 비우호적”이었다는 평가가 반복되며 영국(7위)은 심술궂거나 무뚝뚝한 현지인에게 당황했다는 여행자 경험담이 많았습니다. 유럽 주요 관광지는 명성과 달리, 예기치 않은 불친절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주·중동 : 미국·튀르키예, 규정과 분위기의 냉랭함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야경 모습이다. [ⓒPexels ’Burak Karaduman’]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야경 모습이다. [ⓒPexels ’Burak Karaduman’]

미국(6위)에서는 남부보다 북부가 더욱 냉랭하다는 점이 여러 여행자들에게 언급됐습니다. 자국민조차 북부의 무뚝뚝함을 인정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튀르키예(5위, 이스탄불)에서는 카페 등에서 주문 후 묵묵부답이나 불친절한 서비스 경험담이 꾸준히 등장합니다. 관광지라는 기대감과 달리, 현지인의 무관심·무례함이 후회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동아시아·러시아 : 중국·러시아, 문화적 충격과 거리감

동상이 인상적인 베이징 거리의 모습이다. [ⓒPexels ‘Magda Ehlers‘]
동상이 인상적인 베이징 거리의 모습이다. [ⓒPexels ‘Magda Ehlers‘]

중국(4위, 베이징)은 “관광객에게 짜증을 내거나 너무 조급하다”는 불만이 자주 나오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충격도 있습니다.

러시아(3위)는 거리에서 미소 짓는 것조차 ‘수상하게 보인다’는 냉랭함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곳입니다. 반면 오랜 대화를 통해 따뜻함을 발견했다는 상반된 후기도 있어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아프리카 : 모로코, 관광 버스에 돌 던지는 극단적 괴롭힘

사람들이 많은 모로코의 거리 모습이다. [ⓒPexels ‘Mark Neal‘]
사람들이 많은 모로코의 거리 모습이다. [ⓒPexels ‘Mark Neal‘]

모로코(2위)는 공격적인 판매자와 관광객 괴롭힘, 실제로 관광버스에 돌을 던지는 사례까지 있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단순한 불친절을 넘어 적극적인 괴롭힘 경험으로 두 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프랑스 파리 : ‘불친절 끝판왕’으로 꼽힌 도시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에펠탑 전경이다. [ⓒPexels ‘Hasan Kibar‘]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에펠탑 전경이다. [ⓒPexels ‘Hasan Kibar‘]

1위는 프랑스 파리로, 무례한 식당 웨이터와 영어를 쓰는 여행자에게 냉대하는 현지인의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길 안내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심지어 프랑스어로 말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는 후기까지 등장합니다.

다만 프랑스어를 시도했을 땐 친절함을 경험했다는 일부 반대평도 존재해, 문화적 예절과 커뮤니케이션의 차이가 여행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현지인의 태도는 단순한 서비스 그 이상의 의미

낯선 환경에서 따뜻하게 건네는 한마디, 길을 묻는 여행자에게 눈웃음으로 안내해 주는 손길 등 관광지의 친절함은 여행의 감동과 기억을 온전히 바꿔놓습니다. 최고의 관광지란 볼거리나 먹거리만 풍부한 곳이 아니라, 여행자가 마음 편히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와 배려가 살아있는 곳임을 많은 세계 여행자들이 공통적으로 꼽습니다.

때로 문화의 차이, 언어의 장벽이 친절함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사소한 미소와 관심만으로 여행은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유명 관광 도시에서의 무관심, 불친절은 낭만과 설렘을 앗아가지만 반대로 열린 마음과 환대가 있는 곳에서는 그 나라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최고의 여행지’란 단순한 경치가 아니라, 친절함이 스며든 공간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