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교토, 오키나와. 일본 여행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좋게 말하면 친화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뻔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소도시 중 다카마쓰가 심심치 않게 입에 오르고 있다.
다카마쓰는 가가와현의 중심도시로 세토내해의 관문이자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동을 좋아하는 먹잘러들에게는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현지 느낌 제대로 나는 다카마쓰. 그렇다면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리무진 버스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카마쓰 가볼 만한 곳인 리쓰린공원 앞과 시내 중심가 코토덴 가와라마치역, 나오시마, 데시마, 다카마쓰 항구, JR 다카마쓰 역까지 잇는 리무진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리무진 버스가 특히 좋은 점은 항공편 도착 시간에 맞춰 출발 시간을 배차해 대기 시간이 적다는 점이다. 만약 만원일 경우 다음 시간대 버스가 곧바로 배치돼 걱정도 없다.
✔요금은 후불제이며,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잔돈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요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하차 시 정차 버튼을 꼭 눌러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공항 1층 도착로비 좌측에 마련된 ATM을 통해 현금인출이 가능합니다. 트래블월렛을 통해 수수료 없이 인출하세요.
✔승차권은 은행 ATM기 우측 반대편으로 가면 한국어 지원되는 승차권 발매기를 통해 뽑을 수 있어요.(현금·신용카드·스이카·파스모 등 일본 IC교통카드도 사용 ok)
*비자, JCB, 아멕스, 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로 터치 결제 가능(단, 컨택리스 결제 지원 카드만)
▶출발 승강장 / 2번 버스 승강장
▶소요시간 / 가와라마치역 약 40분, JR 다카마쓰역 약 50분
▶요금 / 성인 800~1,000엔, 어린이 400~500엔
[장점] 정액제 요금으로 합리적인 다카마쓰 여행 가능.
[단점] 짐이 많거나 인원이 많으면 불편할 수 있다. 항공편 시간에 맞춰 운행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음.
택시

리무진 버스를 놓쳤다면 승차장 반대편 우측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탈 수 있다. 리무진 버스처럼 중간중간 정류장에서 서야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고, 버스보다 넉넉한 좌석과 트렁크를 통해 캐리어도 문제 없이 이용가능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우버 택시가 가가와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평소 우버를 사용하던 여행자들이면 반가워할 소식이다. 일본어를 못해도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다카마쓰 여행을 할 수 있게됐다.
▶출발 승강장 / 버스 승강장 반대편
▶소요시간 / 가와라마치역 약 30분, JR 다카마쓰역 약 40분
▶요금 / 약 5천엔 정도
[장점] 다카마쓰 숙소까지 한 번에 이동 가능하고, ‘편하다’.
[단점] 편한만큼 ‘비싸다’, 택시 수가 한정적, 리무진 버스 이동시간과 크게 차이 없음.
리무진 버스 vs 택시
![[리쓰린 공원] 리무진 버스 vs 택시 / 사진=unplash@Tantan Wiguna](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2738_12306_1715.jpg?w=840&ssl=1)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까지 갈 수 있는 두 가지의 방법을 알아 보았다. 그렇다면 리무진 버스와 택시 중 어떤 방법이 여행 스타일에 더 맞는지 확인해 본 후,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리무진 버스 추천
혼자 또는 두 명 정도의 여행자
짐이 많지 않고 교통비를 아끼고 싶은 알뜰한 여행객
시간적 여유가 있고, 숙소가 다카마쓰 시내에 있는 여행자
✔택시 추천
3인 이상의 가족이나 일행(택시 요금 나눠 내기)
항공편 시간이 애매한 여행자
돈을 더 내더라도 ‘편하게’ 가고 싶은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