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드라이브 코스 ‘BEST 3’ 엄선

오직 한 달. 새빨간 단풍 사이로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곧 다가온다. 창밖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스치는 머릿결, 운전을 좋아하는 드라이버라면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차를 타고 가도 좋고 바이크를 타고 가도 좋은 단풍 드라이브 코스를 엄선했다. 추석 연휴가 지난 후 가을이 점점 물들어갈 때 떠나보자.


 


가평 호반로


가평 호반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정규진

가평 호반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정규진


경기도 가평 호반로는 청평호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다. 가을이면 양안의 산자락이 붉거나, 또는 노랗게 물들며 수면에 비친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가평 호반로의 좋은 점은 서울에서 약 한 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일치기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는 노선이다. 다만, 주말에는 차와 바이크가 많다는 점이 아쉽다.


 


충주호 [36번 국도]


충주호 가을 드라이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충주호 가을 드라이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제천시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36호선은 충주호 북안과 동쪽 호반을 따라 달리는 구간으로, 가을이면 산과 호수가 동시에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호반로보다는 교통량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또한 곳곳에 전망대(악어봉 추천)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정차 후 가을 경치를 즐기기에도 적합한 가을 드라이브 코스다.


 


내장산 드라이브 코스 [국도 제29호선]


내장산 단풍 드라이브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스튜디오

내장산 단풍 드라이브 코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스튜디오


가을이 무르익을 시기, 항상 뉴스에 나올 정도로 이름있는 내장산에도 단풍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29번 국도를 따라 내장산 입구로 향하는 도로는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는데, 주행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이때만큼 차가 막히면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어 오히려 좋다. 단, 절정 시기에는 차량 통행이 잦으므로 새벽 시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