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광 명소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는 물론 여유롭게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와도 제격이다. 이렇게 가깝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정말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멀리 가지 않고도 확실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천 여행지 다섯 군데를 소개한다.
영종진공원

◆주소 : 인천 중구 구읍로 63
씨사이드파크 내에 있는 영종진공원은 바다 전망과 숲길 산책로, 그리고 영종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장소다.
약 600m 길이의 해안 둘레길을 따라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인근 영종역사관에서는 이곳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조선 말 일본 해군과의 윤요호 사건(1875년) 당시 존재했던 영종도 터, 그리고 태평루와 성곽이 재현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는 구읍뱃터, 영종씨사이드파크, 인천대교기념관 등이 있어 하루 코스로 연계하기 좋다.
인천개항박물관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89
◆운영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500원 / 청소년 300원 / 어린이 200원
이곳은 옛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곳으로,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 건축물이 인상적인 인천 관광 명소다.
내부에 들어서면 인천이 개항한 이후 들어온 근대 문물과 한국 최초 철도 경인선, 개항기 인천 개항장 일대의 각국 조계지 거리 풍경, 그리고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관련 유물 등을 4개의 상설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누들플랫폼

◆주소 : 인천 중구 관동2가 3-1
◆운영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인천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는 단연 짜장면이다.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면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그 면 요리의 역사와 전시,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누들플랫폼이다.
쿠킹교실, 누들카페, 컵누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은 물론 예비 외식 창업자나 일반 방문객도 누들 요리에 관련된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알찬 인천 실내 명소다. 면요리를 좋아한다면 필수로 들러보자.
강화루지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로 217
◆운영시간 : 09:00-18:00 [토요일 20시까지]
◆입장료 : 7,000~50,000원
요즘처럼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 때는 야외 활동만큼 좋은 게 없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 있는 강화 루지는 그에 걸맞은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강화도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하여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1.8km 길이의 트랙 코스는 시원하다 못해 스릴감이 넘친다.
또한 곤돌라를 타고 길상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는 강화 해협과 초지대교와 같은 강화도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탁 트인 풍경과 체험이 있는 당일치기 인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화도로 떠나보자.
아트팩토리참기름 강화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까치골길 109
◆운영시간 : 09:30-18:00 [평일] 09:30-19: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전시마다 상이
강화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시골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그 선입견을 깨줄 수 있는 실내 인천 관광 명소가 있다. 바로 아트팩토리참기름 강화. 오래된 참기름 공장을 업사이클링하여 조성한 약 7,000평 규모의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전시관에 따라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고 카페와 맛집, 공연장, 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있어서 재밌게 놀기에 괜찮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