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이 뭉쳤다! ‘광역투어패스’로 즐기는 충청권 여행 가이드

광역투어패스로 즐길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역투어패스로 즐길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이다. [ⓒ한국관광공사]

2025년, 충청권이 대규모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광역투어패스’ 도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역 축제 연계 마케팅이 핵심입니다.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별 대표 관광지를 묶어 하나의 여행권역으로 브랜딩하고, 체류형 관광과 외국인 방문객 유입을 동시에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와 거점공항 전략

외국인 관광객들의 단체 모습이다. [ⓒPexels ‘Tim Gouw‘]
외국인 관광객들의 단체 모습이다. [ⓒPexels ‘Tim Gouw‘]

2025년 4월부터 12월 10일까지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는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지원합니다. 예산은 총 1억 원으로, 소진 시까지 월별 정산 방식으로 운영되며, 청주국제공항 이용 외국인에게는 별도의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가 충청권 관광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역투어패스로 즐기는 충청권 여행

대전 한빛탑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대전 한빛탑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의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빛탑, 세종호수공원, 충남 서산 해미읍성, 보령머드축제, 공주 백제문화제, 충북 청남대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충청권 주요 명소를 한 장의 패스로 즐길 수 있는 ‘광역투어패스’가 도입됐습니다. 현재 신규 가맹점 모집도 상시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시·도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초광역 관광

보령머드축제 현장의 체험 프로그램 모습이다. [ⓒ보령축제관광재단 김용학]
보령머드축제 현장의 체험 프로그램 모습이다. [ⓒ보령축제관광재단 김용학]

충청권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를 광역 관광상품에 적극 결합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대전 0시 축제’, 천안의 ‘흥타령춤축제’, 보령의 ‘머드축제’, 공주의 ‘백제문화제’ 등은 여름과 가을 시즌 내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대표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서산 해미읍성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청주 삼겹살축제 등 지역별 특산물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행사가 이어지며 계절별 방문 동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참여형 관광으로 진화

관광객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객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

충북은 2025년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방문객 행태 조사와 목적지 분석을 통해 시의성 있는 관광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충남·전라권 등과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서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을 추진 중입니다. 지역 축제 현장에는 스탬프 투어나 포토존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온라인 공유를 통한 2차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관광 활성화 전략은 단순히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것을 넘어, 광역 연계·참여형 콘텐츠·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관광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의 다양한 명소와 축제가 하나로 연결되며, 2025년 이후 충청권은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