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랜드, 줄여서 ‘메랜’.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게임이자, 여전히 추억을 소환하는 상징 같은 존재다. 그런데 그 게임 속 감성을 담아낸 비밀 성지가 성남에 숨어 있다. 아담한 공원이지만 곳곳에서 반가운 오브제와 포토존이 반겨주며, 헤네시스의 작은 사냥터 같은 공간.
메랜 유저라면 한 번쯤 직접 가서 사진 찍고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단풍잎놀이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나들이 공원’은 개장한 지 13년이 지난 공원이었다, 불안정한 시설과 놀이 공간 부족으로, 사실상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넥슨재단과 메이플스토리가 10억 원 규모의 조성 기금을 지원하고, 게임의 IP를 무상으로 활용하여 단풍잎놀이터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창조되었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인 ‘주황 버섯’이 단풍잎놀이터의 핵심 모티브로 사용되었으며, 아이들이 그물도 타고 미끄럼도 탈 수 있는 구조물도 설치했다.
지역 커뮤니티
단풍잎놀이터 1호 조성 과정에서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실제 나들이 공원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하여 개성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는 메이플 스토리와 관련된 구조물과 놀이시설, 그리고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메랜 유저라면 한 번쯤 단풍잎놀이터에 방문해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