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의 입구 전경이다.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21_6155_118.jpg?resize=840%2C458&ssl=1)
광주 무등산에서는 2025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군부대 구간이 특별 개방됩니다.
계절이 바뀌며 온 산을 가득 채우는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맞물려, 서석대 주상절리와 지왕봉까지 이어지는 정상 개방 코스는 단 하루 동안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정상에서 만나는 억새향의 정수
![무등산 등산 코스에 억새풀이 자라있다. [ⓒ한국관광공사 박성근]](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21_6156_130.jpg?resize=840%2C458&ssl=1)
정상 개방일에는 서석대부터 부대 후문까지 이어지는 주상절리 코스를 따라 군부대 내 지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특별 구간이 열립니다.
이 구간은 평소 군사시설 보호로 출입이 제한되어 그 희소성이 높으며, 정상부에 오르면 무등산권의 가을을 대표하는 낭만적인 억새밭이 시야에 펼쳐집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은빛 물결은 한 해의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추석 의미와도 잘 어울려, 소원과 사색의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을 산행의 로망, 안전과 질서 잡힌 개방
![무등산 모노레일을 타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21_6157_145.jpg?resize=840%2C458&ssl=1)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들어선 뒤로 출입이 통제됐지만, 2011년 이후 정기 개방행사를 통해 수십만 시민들이 그 특별함을 누려왔습니다.
올해도 추석 정상 개방을 맞아 광주시와 관련 기관은 안전요원, 구급차, 헬기 등 만반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으며, 신분증 지참과 출입 통제 안내도 이뤄집니다. 인왕봉은 상시 개방 중이므로, 외국인을 포함한 누구나 자유롭게 억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 풍경과 지역민 소망 한마당
![무등산을 오른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산객들의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21_6158_21.jpg?resize=840%2C458&ssl=1)
정상 개방일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시민 퍼포먼스와 걷기 행사도 마련됩니다. 억새와 바람,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파노라마 절경은 가을 광주의 상징적인 여행 경험으로 남으며,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자연 한마당이 지역민 모두에게 추석의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 하루의 특별한 개방, 무등산 억새의 정수를 온몸으로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2025년 추석 연휴, 무등산 정상과 은빛 억새밭에서 가을의 절정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산행을 계획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