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즐기는 축제 한마당! ‘월곶포구축제’ 10월 17일 개막

월곶포구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어선 승선 체험 현장.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월곶포구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어선 승선 체험 현장.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경기도 시흥시의 대표 해양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가 올해로 12회를 맞아 2025년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월곶포구 일원과 달빛거리에서 3일간 펼쳐집니다.

“월곶으로 뱃놀이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관 속에서 어선 승선, 수산물 마켓, 드론쇼, 불꽃놀이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이번 축제는 가을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선 타고, 맨손 고기잡고…도심 속 해양 체험의 진수

맨손 고기잡이 체험에 참여 중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맨손 고기잡이 체험에 참여 중인 가족 단위 관광객들.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축제의 백미는 단연 ‘어선 승선 체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바다 위 어선 체험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왕새우잡이, 새우젓 담그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맨손 고기잡이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시흥 바다의 신선한 수산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축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교육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수산물 도매시장·플리마켓·야간 드론쇼까지

달빛거리에 펼쳐진 플리마켓과 지역 수산물 판매존.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달빛거리에 펼쳐진 플리마켓과 지역 수산물 판매존.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축제 기간 동안 월곶해안로 일대에는 수산물 깜짝 도매시장과 바다향기 플리마켓이 열려 시흥의 특산 해산물은 물론, 친환경 제품,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마술쇼와 어린이 EDM 페스티벌, 버블쇼가 펼쳐지고, 밤이 되면 ‘달빛 콘서트’와 ‘어쿠스틱 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특히 개막일에는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고, 폐막일인 19일 밤에는 바다 위 불꽃놀이가 절정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야간 해양 콘서트는 그야말로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지역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기는 바다마을 잔치

달빛거리 공연장 앞에서 펼쳐지는 버스킹과 관람객들.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달빛거리 공연장 앞에서 펼쳐지는 버스킹과 관람객들.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 이지혜]

월곶포구축제는 단순히 해양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시농부 체험, 학교 연계 전시회, 어구 전시 등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형 축제’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흥이라는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공식 인스타그램(@wolgotfesta)을 통해 실시간 행사 정보와 이벤트 소식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체크해두면 더욱 알찬 방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