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이건 꼭 사야지! 나트랑 롯데마트 쇼핑리스트 20

나트랑 롯데마트는 현지 로컬 특산품과 간식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Pexels ‘Jack Sparrow‘]
나트랑 롯데마트는 현지 로컬 특산품과 간식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Pexels ‘Jack Sparrow‘]

나트랑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일정이 바로 롯데마트 쇼핑이다. 한국계 대형 마트인 만큼 현지 물가 수준으로 믿고 살 수 있으며, 베트남 특유의 식품, 조미료, 뷰티템, 간식까지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특히 G7 커피, 느억맘, 코코넛 오일처럼 인기 높은 품목들은 빠르게 품절되기도 한다. 지금부터 2025년 기준으로 꼭 챙겨야 할 베트남 현지 인기 쇼핑템을 소개한다.

 

베트남 감성 듬뿍 담은 간식 & 식품

인기 1위 G7 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필수 쇼핑템이다. [ⓒPexels ‘Helena Lopes’]
인기 1위 G7 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필수 쇼핑템이다. [ⓒPexels ‘Helena Lopes’]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품목은 단연 G7 인스턴트 커피와 Trung Nguyen 원두 커피다. 깊고 진한 맛, 개별 포장, 저렴한 가격 덕분에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커피 외에도 코코넛 커피와 코코넛칩, 게리 코코넛 크래커, 칼치즈 크래커처럼 고소하고 바삭한 간식류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달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망고 젤리, 반건조 망고, 체리쉬 젤리도 만족도를 높여준다.

베트남 라면 역시 인기 품목 중 하나다. 하오하오 컵라면과 봉지라면은 모두 현지 맛을 잘 살려 여행 후에도 그 향수를 되살릴 수 있다. 즉석 쌀국수(Phở)는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에 좋다. 이외에도 센소다인이나 달리 치약은 베트남에서 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생활용품 쇼핑템으로도 추천된다. 연유, 생강차, 핑크솔트, 백후추 가루도 함께 살펴보면 좋다.

 

요리 고수가 되고 싶다면? 현지 조미료 필수


 

베트남 소스 코너에서는 느억맘, 새우소금 등 현지 조미료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Pexels ‘Gustavo Fring’]
베트남 소스 코너에서는 느억맘, 새우소금 등 현지 조미료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Pexels ‘Gustavo Fring’]

베트남 로컬 음식을 집에서도 재현하고 싶다면 현지 조미료 코너를 반드시 들러야 한다. 대표적으로 많이 찾는 제품은 Maggi 간장과 느억맘, 즉 베트남식 피쉬 소스이다. 향은 강하지만 활용도가 높아 볶음요리나 국물요리에 풍미를 더해준다.

스리라차 핫소스도 인기인데, 매콤하고 달큰한 맛이 특징이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새우소금은 특유의 감칠맛으로 인해 숯불구이나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으며, 핑크솔트나 백후추 가루는 기본 향신료로 구입해 두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로컬 감성 가득한 뷰티템 & 생활용품

뷰티 제품 중에서는 코코넛 오일이 가장 인기가 높다. 향이 부드럽고 천연 성분이 함유돼 피부 보습이나 헤어 트리트먼트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코코넛 비누는 천연 성분에 귀여운 디자인까지 더해져 선물용으로 적합하며, 현지 감성이 묻어난 패키지도 매력적이다.

알로에 젤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마유크림은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코코넛향 트리트먼트는 모발 관리용으로 추천되며, 저렴한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높다.

 

한 병쯤 챙기고 싶은 로컬 술 & 음료

베트남에서는 맥주도 꼭 챙겨야 할 품목이다. 333 맥주와 사이공 맥주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면서도 맛이 깔끔해 현지에서뿐 아니라 귀국 후에도 다시 찾게 되는 제품이다. 쌀 와인과 같은 전통주는 그 지역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여행의 추억을 담은 기념주로도 손색이 없다. 병 디자인도 독특해 수집하는 재미가 있으며, 공항 반입을 고려해 플라스틱 포장 제품을 선택하면 훨씬 수월하게 들고 나올 수 있다.

 

마지막 체크리스트와 쇼핑 꿀팁

나트랑 롯데마트에서 쇼핑할 때 유의할 점은 비닐봉투가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계산대 앞에서 200~500VND 정도를 지불하고 별도로 구입해야 하므로,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미리 챙기면 좋다. 카드 결제는 대부분 가능하므로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며, 택스 리펀드는 별도로 적용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가성비는 뛰어나다.

매장 중에서도 골드코스트점이나 냐짱점처럼 규모가 큰 곳은 진열 상품이 다양하고 내부 동선이 넓어 쇼핑하기에 쾌적하다.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둘러본다면 놓치기 쉬운 숨은 보석 같은 제품들도 찾을 수 있다.

나트랑 롯데마트는 단순한 마트 쇼핑을 넘어, 베트남만의 독특한 감성과 풍미를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현지 인기 품목을 미리 알아두고 방문한다면 쇼핑 효율도 높아지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이곳에서의 쇼핑이 당신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