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 환전, 똑똑한 여행자의 선택은?

베트남 은행의 외관 모습이다. [ⓒPexels ‘Văn Nguyễn Hoàng‘]
베트남 은행의 외관 모습이다. [ⓒPexels ‘Văn Nguyễn Hoàng‘]

2025년 기준으로 베트남 동(VND)을 환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USD)로 먼저 환전한 뒤, 베트남 현지에서 이를 VND로 바꾸는 이중 환전 방식입니다.

원화→동 직접 환전은 수수료 부담이 크고, 현지 금은방을 통한 환전은 불법이거나 사기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은행이나 공식 환전소를 이용해야 안전합니다.

 

국내에서 USD로 환전 → 현지 은행 또는 공식 환전소에서 동으로 

나트랑 김청 금은방의 모습이다. [ⓒ여행픽]
나트랑 김청 금은방의 모습이다. [ⓒ여행픽]

한국에서는 카카오뱅크, 토스, 신한은행 등 모바일 앱에서 환율 우대 쿠폰을 활용해 달러를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후 베트남 입국 후에는 Vietcombank, Vietinbank, BIDV 등 주요 은행 또는 공항 환전소, 공인 환전소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좋으며, 은행 수수료는 0.5~2% 수준입니다.

현지 금은방은 더 나은 환율을 제공할 수 있으나, 일부는 법적 허가가 없거나 사기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 ATM에서 글로벌 카드로 VND 직접 인출

ATM 기계 앞에서 한국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Pexels ‘Thang Cao’]
ATM 기계 앞에서 한국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Pexels ‘Thang Cao’]

국제 결제 기능이 있는 카드(글로벌 체크·신용카드 등)를 이용하면, 베트남 현지 ATM에서 바로 VND를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하고 종종 환율도 유리합니다.

다만 현지 ATM과 카드사에서 각각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최대 한도(예: 5,000,000원 또는 VND기준으로 5~10 million동)를 인출하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는 불리하므로 반드시 현지 통화 기준으로 출금해야 합니다.

 

환전 시 유용한 팁

지폐를 세는 환전소 직원의 모습과 한국어 안내판이 눈에 띈다. [ⓒ여행픽]
지폐를 세는 환전소 직원의 모습과 한국어 안내판이 눈에 띈다. [ⓒ여행픽]

소액 환전이라도 공항이나 숙소 환전은 환율이 불리하므로, 필수 경비만 공항에서 환전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 후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금액 및 지폐 상태를 확인하고, 헷갈리기 쉬운 단위(10,000VND vs 100,000VND, 500,000VND 등)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위치에서 환율을 비교하고, 깨끗한 지폐를 요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율 계산법과 비용 절감 팁

환율 계산기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환율계산기‘]
환율 계산기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환율계산기‘]

2025년 기준으로 약 1,000VND는 50~60원 정도이며, 빠른 환산을 위해 마지막 ‘0’을 빼고 2로 나누면 대략적인 원화 환산이 가능합니다.

환전 시 환율 우대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 환전 시기 분산(한국에서 일부, 현지에서 일부)을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