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해안 절경, 그리고 특별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부산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와 블루라인파크는 여름철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레일 위를 달리며 부산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지요.
오늘은 부산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 블루라인파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탁 트인 해안 절경의 산책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2.6km 길이의 해안 산책로로, 시랑리 동암마을에서 연화리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바다와 황토길, 그리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이 길은 부산의 새로운 명품 산책로로 자리잡았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기묘묘한 갯바위와 자갈해변, 넓은 잔디광장,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면서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습니다.
특히 오랑대 구간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며, 해가 떠오르는 순간 기암절벽과 파도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산책로 인근에는 부산 지역에만 자생하는 희귀 야생화 ‘부산꼬리풀’도 여름에 만날 수 있어 자연의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동암마을, 아난티코브, 힐튼호텔, 연화리 해변 등 다양한 명소와 이어져 있어요.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해녀의 물질 장면이나 어촌 풍경, 그리고 현대적인 호텔과 리조트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북바위, 용왕단, 해광사 등은 산책로의 포인트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용왕단은 동해 바다를 지키는 용왕을 모신 사당으로,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산책로는 평탄하고 길지 않아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용이 가능하며, 가족 단위나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적은 구간이 있으니,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미포, 청사포, 송정을 잇는 4.8km 구간의 옛 동해남부선 철도를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한 해안 관광시설입니다.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그리고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탈것을 타고 바다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해변열차는 미포에서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해운대와 동부산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캡슐은 7~10m 높이의 공중 레일을 따라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 구간을 자동으로 이동하는 4인승 캡슐로, 하늘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레일바이크와 포토스팟
블루라인파크의 레일바이크는 미포정거장에서 청사포정거장까지 약 2km 구간을 운행하며, 바다 옆을 따라 달리는 오션뷰가 가장 큰 매력입니다. 자동 운행 시스템 덕분에 직접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어, 누구나 편하게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레일바이크는 오픈형 차량으로 바람과 파도,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릴 수 있고, 구간 중간 정차 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탑승 전후로 해변열차나 산책로와 연계해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라인파크 곳곳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부산 여행의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부산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