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가을 물결이 고창을 물들인다…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개막

핑크뮬리 군락이 햇살 아래 부드럽게 흐른다. [ⓒ한국관광공사]
핑크뮬리 군락이 햇살 아래 부드럽게 흐른다. [ⓒ한국관광공사]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고창청농원에서는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가 펼쳐진다.

약 5,000평 규모의 핑크뮬리 정원과 넓은 메밀꽃밭이 함께 조성되어 분홍빛과 하얀빛이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 커플, 사진 애호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을 여행지다.

 

분홍빛과 하얀빛이 함께 흐르는 정원

핑크뮬리 정원 넘어 메밀꽃밭이 펼쳐진다. [ⓒ고창청농원 김지영]
핑크뮬리 정원 넘어 메밀꽃밭이 펼쳐진다. [ⓒ고창청농원 김지영]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는 2025년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은 17시 30분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축제장은 무료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축제의 핵심은 약 5,000평 규모의 핑크뮬리 정원과 2만 평에 이르는 가을 꽃밭이다. 특히 메밀꽃, 코스모스, 천일홍 등이 핑크뮬리 사이사이 피어 있어 분홍과 흰빛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풍경이 연출된다.

 

절정 시기와 방문 팁

핑크뮬리 절정 시기의 진한 분홍 물결이다. [ⓒ고창청농원 신유식]
핑크뮬리 절정 시기의 진한 분홍 물결이다. [ⓒ고창청농원 신유식]

핑크뮬리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 무렵 절정에 이르며, 메밀꽃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피어 절정을 맞는다. 따라서 9월 말과 10월 초가 두 꽃 모두 가장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시기다.

주말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 방문이 좋다. 사진 촬영을 염두에 둔다면 햇살이 부드러운 아침 시간이 가장 이상적이다.

 

포토존과 산책길, 체험의 즐거움

달조형물과 핑크뮬리가 대비되는 사진 포인트이다. [ⓒ고창청농원 신유식]
달조형물과 핑크뮬리가 대비되는 사진 포인트이다. [ⓒ고창청농원 신유식]

이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포토존과 산책길이다. 한옥 ‘술암제’를 배경으로 한 사진 포인트, 농원 내 카페 쉼터, 잔잔한 산책길 등이 잘 배치되어 있다.

걸으며 감상하고 사진 찍기 좋은 동선이 설계되어 있어, 움직이며 풍경을 즐기는 재미도 크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므로 반려인들도 함께 방문하기 좋다.

 

가을 감성 여행으로의 초대

고창청농원 핑크뮬리 축제는 단지 꽃을 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분홍빛과 하얀빛이 섞여 흐르는 풍경, 자연 속 산책길, 포토존과 여유 있는 휴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감성 여행지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도보 이동이 수월한 규모와 배치 덕분에 체력 부담 없이 산책하듯 여행하며 감동을 느끼기에 좋다.

축제 기간은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30분)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무료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절정 시기를 노려 방문하면, 분홍빛 파도 속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