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과 떠나는 늦여름 감성여행


무더운 여름,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들은 휴가를 즐기러 온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성수기의 끝자락에서 조용하고 감성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후에와 밤이 되면 거리를 은은한 불빛으로 물들이는 호이안을 추천한다.


노을빛과 등불이 어우러진 호이안 올드타운 전경 /비엣젯항공
노을빛과 등불이 어우러진 호이안 올드타운 전경 /비엣젯항공


역사와 낭만이 흐르는 도시


8월 후반은 베트남 중부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무더위는 꺾였어도, 날씨는 맑고, 여행지도 여유를 되찾기 때문이다.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찬란한 문화와 유산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명소인 후에 왕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전통 의상을 대여해 왕궁 곳곳을 배경으로 스냅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거대한 성곽과 전통 건축양식, 고요한 정원이 어우러졌다. 왕궁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후옹강(Perfume River)에서는 유람선 투어도 가능하다. 베트남 전통악기의 잔잔한 선율을 들으며 노을과 강변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후에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호이안이 위치했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레저(Travel + Leisure)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도시’ 6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매월 음력 보름에 열리는 호이안 등불 축제는 전통 등불이 골목과 강 위를 환하게 밝히고, 투본강에 소원등을 띄우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중심가인 올드타운은 베트남 전통 가옥과 중국식 사원, 일본식 목조 다리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 질 무렵 수백 개의 전통 등불이 켜진 거리 풍경은 영화처럼 낭만적이어서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들러야 할 포토 스폿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 왕궁 전경 /비엣젯항공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 왕궁 전경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기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기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과 떠나는 베트남여행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항공편 선택에 달린 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후에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지만, 비엣젯항공의 호찌민이나 하노이 노선을 경유해 후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후에 도심과 가까운 푸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국내선을 하루 3~4회 이상 운항하며, 환승 대기 시간도 비교적 짧아 실용적이다.


호이안은 후에에서 차량으로 움직이거나, 다낭국제공항에서 약 40~50분 이동하면 된다. 한국-다낭 노선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비엣젯항공은 인천과 부산, 대구에서 다낭, 호찌민, 하노이를 연결하는 총 12개의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더불어 계절별 특가 프로모션과 무료 위탁수하물 등의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베트남을 여행할 수 있다.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베트남의 진짜 멋을 느끼고 싶다면, 후에와 호이안으로 떠나보자. 여행의 시작과 끝을 비엣젯항공과 함께하면 실속 있고 만족스러운 여정이 될 것이다.  


 


정리=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