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16:57:39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기도의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도의원 4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관련자 3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가 A씨에게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몰아주고 각각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안산시 상록구청 6급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건을 수사하다가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뇌물을 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도의회와 도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