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의 푸른 바다와 수 많은 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전망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죠.
이번 글에서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엄선한 사천 가볼 만한 곳 여섯 군데를 소개해 드릴게요.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운영시간 : 09:30-18:00 [일~목] 09:30-20:00 [금~토] | 매달 1,3번째 수요일 휴무
◆탑승료 : 성인 왕복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크리스탈캐빈 +5,000원]
국내 최초로 바다와 산, 섬을 잇는 케이블카입니다. 정말 멋진 풍경을 자랑하죠.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내내 발 아래로는 전통 어업 방식인 ‘죽방렴’이 펼쳐지고, 눈앞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장대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집니다.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하면 바닥까지 투명해져 아찔한 재미까지 더해지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삼천포대교공원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35
사천과 남해를 잇는 삼천포대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낮과 밤 언제든 방문해도 좋습니다. 근처에는 활어회 도매시장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떠서 야무지게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운영시간 : 09:30-18:00
◆입장료 : 성인 27,000원 / 청소년 23,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실내 관광 명소입니다. 여러 종류의 해양 생물부터 입 큰 하마처럼 다양한 동물까지 만날 수 있어서 연계하기 좋은 사천 여행지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계절에 상관없이 둘러보기 좋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사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주소 : 경남 사천시 용현면 금문리 212-3
제주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가 생각나는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입니다. 사천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뻘까지 즐길 수 있어요.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무지갯빛 방호벽이 유명한 포토 스팟이며, 드라이브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고, 도로 옆 산책로에서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도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하늘과 함께 담는 인생샷은 꼭 놓치지 마세요.
다래와인갤러리

◆주소 : 경남 사천시 곤명면 경서대로 3552
◆운영시간 : 10:00-18:30 | 월요일 휴무
버려진 기차 터널을 와인 저장고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특별한 사천 명소입니다. 터널 속은 천연 온도·습도가 유지돼서 와인 숙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와인과 제철 특산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주말에는 플리마켓과 공연도 열려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포도 or 키위 와인 맛을 비교할 수 있는 시음 코너와 기념품 샵에서 한정 아이템도 구경해 보세요.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주소 : 경남 사천시 사남면 공단1로 78 항공우주박물관
◆운영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어린이 2,000원 / 유아 2,000원
“사천에는 자연 풍경만 볼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사천 가볼 만한 곳, 바로 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사실 사천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심장 같은 도시예요. 그 중심에 자리한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하늘과 우주를 향한 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이죠.
실내 전시관에서 항공기 엔진 구조, 우주 탐사 기술, 무인기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한국전쟁과 관련된 유물과 군 장비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야외 전시장으로 나오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퇴역한 전투기, 수송기, 헬기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에요. 대통령 전용기였던 C-54 스카이마스터, 우리나라 최초의 경비행기 ‘부활호’, T-50 골든이글 같은 국산 항공기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