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겨울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도시 전체가 거대한 설국으로 변합니다. 특히 삿포로는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축제부터 낭만적인 야경까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삿포로 관광 명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들은 물론, 겨울에 더 빛을 발하는 북해도 여행지 네 곳을 소개합니다.
삿포로 눈 축제

삿포로의 겨울은 매년 초에 제대로 시작합니다. 바로 세계 3대 축제로 알아주는 눈 축제가 2월 초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등지에서 열리는 덕분이죠.
거대한 얼음 조각상들이 도시를 거대한 야외 미술관처럼 만들어주는 이 축제는 겨울 삿포로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얼음 조각 장인들의 솜씨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축제입니다.
모이와산

일본 3대 야경으로 선정된 삿포로 야경 명소 모이와 산. 겨울에 더욱 운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삿포로 관광 명소의 필수라고 할 수 있죠. 해발 531m의 모이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시내의 야경은 하얀 눈과 어우러져 마치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요.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를 연결해서 타면 정상까지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공기가 더욱 선명하답니다.
조잔케이 온천

연간 240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 북해도의 인기 있는 온천지인 조잔케이! 삿포로의 사랑방이라 불리는 조잔케이는 온천부터 다양한 활동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평가받는 명소입니다.
삿포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다녀오기에도 제격이죠.
시코츠 도야 국립공원 내의 아름다운 계곡에 자리하고 있어서 설경+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조잔케이만의 매력 포인트! 이 외에도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함께 겨울 북해도 여행을 완성 시켜보세요.
오타루

기차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오타루는 겨울 여행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눈과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이국적인 운하를 따라 늘어선 가스등과 창고 건물들이 옛날 영화를 방불케 하죠.
매년 2월,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가 열리면 운하와 거리가 수많은 얼음 촛불로 빛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오르골당, 양과자점, 그리고 세련된 유리공예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타루! 겨울 삿포로 관광 명소로 오타루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