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비밀의 숲’이라 불리며 일반인에게 닫혀 있던 안양 명소가 있습니다. 1967년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학술 연구와 교육의 장으로만 쓰이던 이 숲이 오는 11월, 58년 만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됩니다.
이번 개방은 단순 산책로가 열린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힐링 명소가 탄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안양 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여행자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죠.

58년 만에 열린 숲
1967년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명칭도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되며, 오는 11월부터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대표 힐링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서울대와 안양시는 올해 2월 전면 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양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안양시 소재 90헥타르(약 27만 평) 규모 숲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오랜 숙원사업이 현실화했습니다.

숲과 함께하는 사계절 여행
안양시는 서울대와 협력해 안전시설 점검, 안내판 교체 등 기반 시설을 정비 중입니다. 방문객들은 사계절 변화하는 숲을 거닐며 산책과 생태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수목원은 자연 속 휴식 공간이자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대는 교육·학술 연구를 위한 관리 기능을, 안양시는 출입 안내와 질서 계도를 맡아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갑니다. 평범한 개방을 넘어, 숲의 생태 자산을 지켜가면서도 시민과 여행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존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수목원이 가진 생태 자원과 역사적 가치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 생활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58년간 닫혀 있던 비밀의 숲, 서울대 안양수목원에 방문하여 도심 속 힐링을 즐겨보세요.
서울대 안양수목원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280
-운영시간: 09:00-17:00
-입장료: 무료 [주차장 1시간 1,000원 / 2시간 3,4000원 / 3시간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