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는 가벼운 여행. 평소 힘들었던 부분과 끊임없는 걱정거리를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수도권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참 많지만, 당장 어디로 갈지 계획을 짜려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당일치기로 다녀 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를 소개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주말에 바로 떠나보자.
오이도

붉은 노을과 서해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오이도는 4호선이나 수인분당선을 타고 갈 수 있다. 차 없이 뚜벅이도 여행할 수 있으며, 오이도에 도착하면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맞이해 준다.
길가에 늘어선 해산물 전문 맛집은 저녁 무렵이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입맛을 자극하는 향기가 감돈다.
시간적 부담 없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오이도를 추천한다.
대부도

대부도는 드넓은 갯벌과 넓은 바다가 펼쳐진 섬이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로 항상 거론되는 곳이기도 한데, 시화방조제를 따라 야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부도는 하루 두 번 모세의 길이 열리는 누에섬도 가볼 만하다.
영종도

영종도는 사실 바다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그러나 해외여행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들렀다가 가는 곳으로 생각하는 여행자들이 꽤 있다.
공항 뒤로는 서해의 낙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한적한 곳을 찾고 있다면 무의대교를 건너 실미도나 무의도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강화도

강화도는 서울 근교 섬 여행지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 고려산 진달래와 강화산성,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전등사까지 둘러볼 수 있다.
강화도 하면 시골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의외로 미래지향적 콘텐츠나 체험거리(옥토끼 우주센터, 강화루지 등)가 숨어있다. 특히 교동 지역에서는 6.25 전쟁의 실향민들이 살고 있는데, 추억을 건드리는 포인트들이 많아서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도 난다.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화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