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철, 차량 통제된다…셔틀버스만 이용 가능 구간 어디?

설악산 소공원 입구로 향하는 단풍철 도로의 모습.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설악산 소공원 입구로 향하는 단풍철 도로의 모습.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설악산국립공원이 가을 단풍 절정을 맞아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본격 시행합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이 시기, 차량 정체와 주차난을 해결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악산 소공원 진입 차량은 전면 제한되며, 주요 구간은 오직 셔틀버스만 운행됩니다.

이번 대책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의 단풍 절정기에 집중 적용되며, 셔틀버스, 임시 주차장, 교통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셔틀만 진입 가능! 소공원 2.8km 구간 차량 통제

설악동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탑승 할 수 있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설악동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탑승 할 수 있다. [ⓒ유니에스아이엔씨]

이번 교통대책의 핵심은 설악산 소공원 진입 차량 제한과 셔틀버스 집중 운영입니다. 차량 통제 구간은 설악동 B·C지구 주차장(약 1,500대 규모)에서 소공원까지 약 2.8km 구간으로, 개인 차량과 버스 모두 진입이 제한됩니다.

해당 구간을 방문하는 탐방객은 반드시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셔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시로 운행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적용됩니다. 셔틀 탑승 위치는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전광판과 방송이 병행됩니다.

 

탐방객 안내 강화…백담사·오색 등도 셔틀 전용 운영

백담사 입구 셔틀 승강장도 이용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백담사 입구 셔틀 승강장도 이용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단풍철에는 설악산 주요 탐방로 외에도 내설악 백담사, 오색 탐방로 등에서도 차량 진입이 제한되며, 용대리 및 오색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만 운행됩니다.

백담계곡 및 오색지구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차량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로 이동해야 하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넉넉한 시간 여유와 방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비교적 원활한 탑승이 가능하므로, 단풍 명소인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질서 협조 필수…음주·불법주차 단속 강화

단풍철 혼잡한 설악산에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홍정표]
단풍철 혼잡한 설악산에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홍정표]

이번 특별대책에는 교통통제 외에도 공원 질서유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병행됩니다. 공원 내 음주, 취사, 무단 샛길 출입 등 불법 행위는 집중 단속 대상이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 단속과 과태료 부과가 병행됩니다.

따라서 차량 이용 탐방객은 사전 주차장 위치 확인과 셔틀 이용, 질서유지 협조가 필수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올해도 교통방송, 실시간 전광판 안내, 현장 직원 배치 등을 통해 대규모 방문객의 안전한 단풍 관람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