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이 트이는 푸른 터널 속으로!”…올여름 꼭 떠나야 할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국내 대나무 여행지 BEST 4 추천


트리플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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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사계절 중 자연이 가장 풍성하게 살아나는 계절인데요. 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햇빛과 후덥지근한 공기 속에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시원한 그늘과 청량한 공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대나무 숲인데요. 대나무는 특유의 푸르름과 높게 솟은 모습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자연 요소입니다.


국내에도 대나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공간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걷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 듯한 대숲길, 물과 어우러져 더욱 시원한 풍경을 자아내는 호수 주변의 대나무 숲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 명소가 전국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여름 꼭 떠나야 할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국내 대나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령 청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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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에 위치한 청천호는 대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풍경을 자랑합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대나무 산책로는 여름철이면 푸른 터널처럼 변해,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는데요. 햇살이 대나무 잎 사이로 스며드는 풍경은 무더운 날씨에도 상쾌함을 더해줍니다.


청천호는 일반적인 호수공원과 달리 사람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 특별한데요. 물소리와 대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 소리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이곳만의 여름철 즐길 거리입니다.


특히 청천호의 대나무 숲은 SNS에서도 자주 언급되지 않아 한적하게 즐기기 좋은 장소인데요. 여름 휴가철에 복잡한 관광지를 피해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숨어있는 명소입니다.

 


2. 부산 아홉산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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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홉산 숲은 400년 이상 된 대나무 군락지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숲 중 하나입니다. 수십 미터 높이로 자란 대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이곳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여름에는 특히 짙은 녹음과 서늘한 그늘 덕분에 도심 속 피서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될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대나무 사이로 난 좁은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햇빛이 차단되어 자연스럽게 체온이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바닥에 깔린 대나무 잎들이 걸음을 조용히 만들어주어, 한층 더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홉산 숲은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명소인데요. 부산의 바닷가와 함께 여름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경유지로 넣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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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대숲과 그 사이를 잇는 다양한 산책로는 여름철에도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걷기에 매우 적합한데요. 햇살이 대나무 사이를 비추는 순간, 그 장면은 그대로 엽서처럼 아름답습니다.


죽녹원 내부에는 대나무 생태관, 전망대, 전통 정자 등이 있어 산책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바람이 대나무를 스칠 때 나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걷는 맛이 두 배로 살아납니다. 전체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주말에는 비교적 관광객이 많지만, 평일 오전에는 한적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는데요. 대나무 특유의 차가운 기운이 더위를 잊게 만들어 주는 이곳은, 여름철 무조건 한 번쯤 들러야 할 힐링 명소입니다.

 


4. 울산 태화강 십리 대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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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십리 대숲길은 울산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태화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나무 산책로가 압권입니다. 무려 4km에 달하는 길이의 숲길은 걷기만 해도 청량함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인데요.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여행자들로 은근히 붐비는 명소입니다.


숲 속에는 잘 정돈된 나무 데크길과 쉼터, 벤치들이 곳곳에 있어 휴식 공간도 충분한데요. 대나무 잎들이 만들어낸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조용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숲 끝자락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태화강과 대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가까운 자연을 찾고 있다면 태화강 십리 대숲길은 더없이 완벽한 선택인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구조와 울창한 대나무 숲의 매력이 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