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간다’는 삿포로 맛집 리스트, 라멘 골목부터 부타동까지 대공개

삿포로 중심가의 스시 오마카세 매장 전경. [ⓒPexels ‘Johnny Song‘]
삿포로 중심가의 스시 오마카세 매장 전경. [ⓒPexels ‘Johnny Song‘]

여행지에서 음식을 즐기는 건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그 지역의 문화를 맛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자연이 키운 식재료를 기반으로, 초밥부터 라멘, 수프카레까지 미식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요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이 가이드는 삿포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음식과 맛집들을 모아 구성했습니다.

 

고급 오마카세 스시, 예약은 필수입니다

생선살을 손질하는 셰프의 손길. [ⓒPexels ‘cottonbro studio’]
생선살을 손질하는 셰프의 손길. [ⓒPexels ‘cottonbro studio’]

삿포로에는 프리미엄 스시를 경험할 수 있는 오마카세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Sushi Sohei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섬세한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오마카세 Sushi Niebana는 평점 4.9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Sushi Saikou는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고품질 재료가 돋보이고, ‘鮨こいせ’와 Sushi Natsume 같은 정통 스시집도 인기입니다. 대부분 예약이 필수이므로 사전 문의를 권장합니다.

 

삿포로 라면의 진수, 미소라멘 골목

진한 육수를 자랑하는 라멘. [ⓒPexels ‘Nadin Sh‘]
진한 육수를 자랑하는 라멘. [ⓒPexels ‘Nadin Sh‘]

삿포로의 라면 문화는 ‘Ganso Ramen Yokocho’라는 라멘 골목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1950년대부터 이어진 이곳에는 다양한 미소라멘 전문점이 밀집해 있어 라면 마니아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Karaiichi는 진한 육수와 토핑이 특징이며, ひぐま와 Ichiryuan도 각자의 스타일로 많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Teshikaga Ramen은 2천 개 이상의 리뷰를 자랑할 만큼 유명합니다.

 

캐주얼하게 즐기는 스시 & 해산물 맛집

캐주얼한 분위기의 회전초밥. [ⓒPexels ‘Nadin Sh’]
캐주얼한 분위기의 회전초밥. [ⓒPexels ‘Nadin Sh’]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회전초밥을 즐기고 싶다면 Kaitensushi pasaaru가 제격입니다. 혼자 식사하거나 가족끼리 들러도 좋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SUSHI KATO는 고급 사케와 해산물, 게요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객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스프카레, 부타동, 잔기 – 현지의 진짜 맛

삿포로식 부타동과 수프카레 플레이팅 예시. [ⓒPexels ‘Cats Coming‘]
삿포로식 부타동과 수프카레 플레이팅 예시. [ⓒPexels ‘Cats Coming‘]

홋카이도 하면 빠질 수 없는 현지 음식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 덮밥을 맛볼 수 있는 ‘十勝豚丼 いっぴん’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고, ‘SOUP CURRY KING’은 삿포로 수프카레의 대표 맛집으로 꼽힙니다. 양고기 징기스칸 바비큐의 명가 ‘다루마’와 홋카이도식 닭튀김 ‘잔기’ 전문점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며, 이색적인 메뉴를 찾는 이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놓치면 아쉬운 삿포로의 미식 포인트

삿포로는 초밥, 라면, 수프카레, 징기스칸, 잔기 등 지역 특색이 뚜렷한 음식으로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고급 오마카세 스시의 경우 대부분 예약이 필수이며, 라멘 골목은 초행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많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삿포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