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평야 위로 황금 물결을 이루는 억새가 잊지도 않고 여행자 곁으로 화려하게 찾아올 예정이다. 2025 억새 축제는 단풍을 즐기기 전 준비운동처럼 만나는 가을 풍경이지만, 상당히 매력적이다.
시간이 좀 이르지만, 지금부터 축제 장소를 미리 알아봐야 문제없이 황금 물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의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민둥산

◆주소 : 강원 정선군 남면 억새꽃길 229 [민둥산850전망대]
<2025 민둥산 억새축제 2025년 9월 말~11월 초 예정>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명산이 우리나라에는 여럿있다. 영남 알프스, 충북 소백산, 이천 원적산, 그리고 정선 민둥산이 있다. 민둥산은 가을 산행을 통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풍경만큼은 예사롭지 않다.
2024년에는 9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억새 축제가 진행되었는데, 올해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민둥산은 강원도+고산지대이므로, 방한용품을 철저하게 두른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광주 서창억새축제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둑길 377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 2025년 10월 16일(목)~19일(일)>
오는 추석이 지난 뒤 광주 서창천 인근에서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가 열린다. 3.5km에 달하는 대규모 군락 속에서 버스킹 공연,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영산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이곳은 특히 호수와 낙조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억새, 호수, 낙조의 풍경을 한 번에 담아보면 어떨까?
황매산

◆주소 :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군립공원]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해발 850m 정상 주차장까지 차로 갈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정상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황매평원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고산지대 억새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그 크기가 무려 축구장 60개 크기인데, 상상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2025년 축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축제를 개최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령 축제를 하지 않더라도 이 기간에 방문하면 황금 억새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명성산 억새꽃 축제

◆주소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8 [명성산 등산 코스]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2025년 10월 17일(금)~19일(일)>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개최된다. 명성산은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수도권 대표 억새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산정호수가 지어진지 100주년을 맞는만큼 호수 위 불꽃놀이와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드넓은 가을 들판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포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