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의 모습. [ⓒPexels ‘Anna Shvets‘]](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67_2941_291.jpg?resize=840%2C458&ssl=1)
2025년 7월,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고위험군의 주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시점, 방역 정보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남아·중화권도 유행세… 해외여행 전 체크리스트는 필수
![체온 확인 중인 입국객 모습. [ⓒPexels ‘Ketut Subiyant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67_2942_298.jpg?resize=840%2C560&ssl=1)
최근 들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태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및 입원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는 기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XDV 계열 NB.1.8.1 변이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변이 분석에서 80% 이상이 이 계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밀폐 공간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이며, 현지 방역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출국 전 백신 접종 여부도 점검해야 합니다.
여행은 가능하지만, 고위험군은 특별히 주의해야
![국내 공항 검역소 안내문과 고령자 백신 접종 캠페인. [ⓒPexels ‘FRANK MERIÑ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67_2943_2917.jpg?resize=840%2C560&ssl=1)
현재로서는 방역 당국이 해외여행을 전면 제한하거나 봉쇄하지는 않고 있지만,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계층에 대해 백신 접종을 재차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무료 예방접종 기간도 연장 운영 중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나 마지막 접종 후 6개월 이상 지난 사람이라면 출국 전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비행이나 장기 체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면 의료기관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여름 성수기, 감염 폭증 아닌 ‘확산 주의 단계’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 [ⓒPexels ‘zydeaosika’]](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67_2944_2927.jpg?resize=840%2C560&ssl=1)
전체 감염자 수가 아직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름철 이동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특히 밀폐된 교통수단이나 실내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무리한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휴가지에서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숙소와 음식점 선택 시 위생 상태나 환기 조건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의 자유와 방역의 균형, 다시 생각할 때
![여행지 숙소에서 손을 소독하는 가족. [ⓒPexels ‘Max Fischer‘]](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67_2945_2936.jpg?resize=840%2C560&ssl=1)
2025년 여름, 우리는 다시금 ‘여행의 자유’와 ‘건강한 일상’을 함께 지켜야 하는 선택의 시기에 놓였습니다. 여행이 완전히 중단되어야 할 정도의 위기는 아니지만, 고위험군 보호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기본 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가족 여행이나 다중 인원이 모이는 여행일수록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며, 마스크 한 장, 손 소독제 하나가 서로를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여행의 기쁨과 건강을 모두 지키는 똑똑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