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필수! 11월 서울에서 가장 ‘힙한’ 전시회, 관람 꿀팁과 할인 정보

서울시립미술관 외부 전경. [ⓒ한국관광공사]
서울시립미술관 외부 전경. [ⓒ한국관광공사]

2025년 11월, 서울에서는 문화와 기술, 디자인이 어우러진 다양한 전시회와 박람회가 이어진다.

코엑스,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마이아트뮤지엄 등 대형 전시장과 미술관에서는 여행, 인공지능, 미디어아트, 디자인 트렌드,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테마가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디자인 축제와 여행 박람회, 테크 전시와 예술 전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11월 서울을 문화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부스 전경. [ⓒ한국관광공사]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부스 전경. [ⓒ한국관광공사]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3층 Hall C에서 열린다. ‘Wayfinding’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공간과 도시의 이동을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며, 트렌디한 디자인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부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함께 전시, 체험,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복합형 전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 미술관 전시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내부 모습. [ⓒ한국관광공사]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내부 모습. [ⓒ한국관광공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이어지며, 11월은 피날레 기간이다. 글로벌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본 전시는 실험적이고 인터랙티브한 현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서소문 본관을 포함한 여러 공간에서 진행되며, 저녁에는 ‘서울 문화의 밤’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야간 관람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향수, 고향을 그리다》가 11월까지 계속되며, 《김창열》 회고전과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도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나폴리를 거닐다》, 아름지기에서는 《장, 식탁으로 이어진 풍경》, 스페이스K에서는 《딥다이버》 등 다양한 기획전이 펼쳐진다.

 

여행·AI·건축·오디오 박람회

서울건축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SETEC 외관. [ⓒ네이버 플레이스 ‘SETEC’]
서울건축박람회가 열릴 예정인 SETEC 외관. [ⓒ네이버 플레이스 ‘SETEC’]

11월 서울 전시 일정은 분야도 다양하다. 먼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트래블쇼 2025’는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여행 상품과 특가 이벤트, 관광청 부스가 모여 여행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11월 10~11일에는 ‘AI서밋서울&엑스포’가 코엑스에서 열려 산업별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동시에 세텍에서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건축박람회가 열려 인테리어와 전원주택, 친환경 건축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용산 전자랜드에서는 ‘오디오엑스포서울’이 열려 하이파이 오디오, AV기기 마니아들이 몰릴 예정이다.

 

전시 관람 팁과 유의사항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한국관광공사]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한국관광공사]

서울의 주요 박람회장은 대부분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일부는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도 제공하므로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좋다. 전시장은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한 코엑스, 세텍, 시립미술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하철 연계 관람도 수월하다. 인기 전시는 입장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일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를 공략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복수의 전시장을 하루에 둘러보려면 이동 동선을 고려해 루트를 짜는 것이 관건이며, 미술관 관람의 경우 휴관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전시장 인근 카페나 문화 공간에서 휴식과 함께 감상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5년 11월, 서울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디자인, 여행, AI, 건축, 미술까지 다양한 테마의 박람회와 전시가 매주 펼쳐지는 만큼, 취향에 맞는 전시를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상 속에서 색다른 영감을 찾고 싶다면 이번 11월, 서울의 문화 캘린더를 꼭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