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공원에서 한 잔!’…맥주 덕후들이 삿포로 맥주축제를 가는 이유는?

오도리공원 비어가든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여행객이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오도리공원 비어가든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여행객이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최근 여행객들의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대표 키워드인 ‘삿포로 맥주축제’와 ‘비어가든’, 그리고 ‘일본여행’은 2025년 여름 삿포로의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 세계 각국의 맛, 홋카이도 여름밤 특유의 도심 분위기까지 모두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기에 이미 현지에서도 인싸들의 성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비어가든의 위상과 생생한 현장 스케치

삿포로 맥주축제에서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맥주들이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삿포로 맥주축제에서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맥주들이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2025년 삿포로 맥주축제는 7월 18일(금)부터 8월 13일(수)까지 27일간, 오도리공원 5초메~8초메 그리고 10~11초메 구간에서 진행되어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전 구간 무료이며, 현장에서는 무려 약 1km에 달하는 대규모 부스 라인업과 13,000여 석의 야외 좌석이 구비돼 있습니다.

‘산토리’,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 4대 일본 메이저 맥주회사의 메인 존은 물론, 독일 뮌헨 직송 옥토버페스트 맥주와 세계 각국 100여 종의 수제‧국제 맥주까지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각 부스마다 지붕 있는 좌석을 대폭 확장해 비가 오거나 햇살이 강한 날씨에도 쾌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맥주와 제철 홋카이도 음식, 바비큐, 피자, 해산물 등도 함께 판매해 축제를 찾아온 미식가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편리한 결제 시스템까지, 노하우 한 상자

산토리, 삿포로, 기린 등 다양한 일본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산토리, 삿포로, 기린 등 다양한 일본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 jeongwon_kook]

피크타임(주말·저녁)에는 긴 대기열과 혼잡이 불가피하므로 쾌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 낮, 혹은 오픈 직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축제 결제 방식은 현장 티켓 부스 또는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이 대세로, 카드결제(Visa, Master), QR/전자지갑 등 캐시리스 결제를 적극 지원해 외국인 여행객도 쉽고 빠르게 맥주와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각 부스별 음료·음식 라스트오더는 20:30~20:45 사이로 다소 차이가 있으니 대기 시간까지 고려해 미리 방문하는 것도 팁입니다.

 

삿포로 도심 전체를 물들이는 문화 페스티벌

삿포로 메인 거리의 모습이다. [ⓒPexels ‘SHIMADA MASAKI‘]
삿포로 메인 거리의 모습이다. [ⓒPexels ‘SHIMADA MASAKI‘]

맥주축제 기간, 오도리공원뿐 아니라 스스키노, 다누키코지 등 시내 각지는 밤마다 불꽃놀이 공연과 퍼레이드, 야시장 및 다양한 거리 공연 등 연계 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도시 곳곳이 축제 한마당으로 변모하며, 삿포로의 낭만적인 야경과 시원한 바람, 라이브 음악과 흥겨운 소란이 어우러져 일본 여름 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현장이 펼쳐집니다.

축제 메인 존 외에도 인근에서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홋카이도 지역 특산물 판매 전시, 각종 푸드트럭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SNS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방문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꿀팁 공개

시원한 생맥주가 나오는 모습이다. [ⓒPexels ’Darlene Alderson’]
시원한 생맥주가 나오는 모습이다. [ⓒPexels ’Darlene Alderson’]

매년 좌석 배치와 부스 라인업, 일부 현장 프로그램 등이 달라지기에 출국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올해는 각 브랜드별 신상 테마 메뉴, 세계맥주관 신설, SNS 전용 포토존, 야외 라이브 등 다양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미리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여름, 삿포로 오도리공원 비어가든에서 각국 여행객, 현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한여름밤의 축제를 만끽해보시길 권합니다. 일본 최대 맥주축제인 삿포로 맥주축제가 올여름 인싸 여행 트렌드의 중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