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 한 번만 볼 수 있는 덕수궁 ‘밤의 석조전’, 가을밤 황제의 궁궐에서 커피와 예술을 즐긴다

조명으로 은은하게 물든 석조전 외관과 테라스 모습이다. [ⓒ국가유산진흥원 서유진]
조명으로 은은하게 물든 석조전 외관과 테라스 모습이다. [ⓒ국가유산진흥원 서유진]

덕수궁, 밤의 석조전, 고종 커피, 야간 해설투어, 클래식 음악, 창작뮤지컬, 개화기 포토존 등 주요 키워드가 서울 가을밤 문화 트렌드와 감성 여행족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야간 해설투어로 만나는 근대 왕궁의 진수

아름다운 야경 아래 황제 집무실을 설명하는 해설사의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김혜란]
아름다운 야경 아래 황제 집무실을 설명하는 해설사의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김혜란]

‘밤의 석조전’은 일반 관람과 달리, 저녁 6시 15분부터 8시 55분까지 회차별로 진행되는 한정판 프리미엄 궁궐투어입니다.

참가자는 해설사와 함께 석조전의 정문, 중앙홀, 황제 집무실·거실·응접실·황실 서재, 역사 전시실을 돌아보며 근대왕궁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밤의 조명과 달빛·정원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평범했던 낮과는 확실히 다른 석조전만의 우아하고 깊은 분위기를 체험하게 됩니다.

 

고종이 즐긴 황실카페, 2층 테라스에서 품격의 티타임

석조전 2층 테라스에서 커피와 특별 다과를 맛보는 시민들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서유진]
석조전 2층 테라스에서 커피와 특별 다과를 맛보는 시민들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서유진]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석조전 2층 테라스의 ‘황실카페 체험’입니다. 참가자는 고종이 아껴 마셨던 가배(커피), 가운배(오디음료), 온감차(차) 가운데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고, 오렌지 카라멜 띠미슈·흑임자 사브레·제철 디저트 3종을 함께 맛봅니다.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고궁에서만 가능한 품격 넘치는 티타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석조전 접견실에서 펼치는 창작뮤지컬과 문화공연

접견실에서 참가자들이 창작뮤지컬을 관람하는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서유진]
접견실에서 참가자들이 창작뮤지컬을 관람하는 모습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서유진]

밤의 석조전 행사는 단순한 야간투어가 아닙니다. 접견실에서는 대한제국 시기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 선보여 궁궐의 역사와 현대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를 감상하게 됩니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 연주되는 곡, 역사적 배경에 맞춘 뮤지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공연까지, 모두가 궁궐 예술의 주인공이 되는 밤이 열립니다.

 

개화기 소품포토존·인생궁컷, 나만의 궁궐 SNS 인증샷

개화기 소품과 함께 석조전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참여자 모습이다. [ⓒ국가유산진흥원 서유진]
개화기 소품과 함께 석조전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참여자 모습이다. [ⓒ국가유산진흥원 서유진]

야외 테라스에는 개화기 소품을 활용한 포토박스 ‘인생궁컷’이 준비되어 누구나 근대 고궁 풍경과 함께 특별한 SNS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황제 집무실 앞, 대리석 계단, 밤빛 정원 등 명소마다 포토존이 연출되어 가을밤의 감성과 이야기를 완성시켜 줍니다.

 

예약과 참여 TIP, 한정 인원만 누리는 품격의 밤

이 행사는 9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회차당 18명 한정(만7세 이상) 선착순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참가비 26,000원에(장애인·국가유공자·한복 착용자 등 할인 적용) 문화해설, 다과, 공연·포토존 체험이 모두 포함됩니다. 예약은 공식 사이트 및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며, 현장 내 운영 규칙을 꼼꼼히 확인한 뒤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가을, 서울 도심에서 가장 품격 있는 밤 여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에서 커피와 예술, 그리고 역사적 밤의 감성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특별한 가을밤, 당신만의 이야기가 석조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