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Georgia National Wine Agency)가 주최한 ‘2025 조지아 와인 시음회 &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8,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 와인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이번 행사는 ‘조지아 와인 마스터 클래스’와 ‘조지아 와인 시음회’, 그리고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조지아 와인이 꾸준히 증가하며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알려진 조지아는 8,000년 이상 이어온 와인 양조 전통을 자랑하는 와인 생산국이다. 특히 조지아의 고대 전통 양조용 토기 ‘크베브리(Qvevri)’를 활용한 양조 방식은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7년에는 전 세계 과학학회에서 조지아를 ‘와인의 발상지’로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스토리는 조지아 여행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한진관광이 6항차에 걸쳐 운영한 조지아 트빌리시 IN, 아르메니아 예레반 OUT 일정의 전세기 상품에도 조지아 전통 와이너리 방문이 포함된 가운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판매를 마감하기도 했다.
이날 조지아 와인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100여명의 와인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 시음과 함께 조지아 와인의 역사 및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지아 와인 시음회에는 수입사와 교육자 등 와인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총 24개 브랜드의 120여종 와인을 선보였으며,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에는 업계 VIP,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주한 조지아 대사관 타라쉬 파파스쿠아 대사는 “한국과 조지아 양국의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조지아의 토착 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와인 중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발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