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목포와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하는 목포 가볼 만한 곳 추천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 가볼 만한 곳 / 직접촬영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 가볼 만한 곳 / 직접촬영


목포는 탁 트인 항구의 낭만과 근대 역사의 흔적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다. 그 중심에는 목포의 상징이자 목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달산이 우뚝 솟아 있다.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유달산. 목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가 뭘까?


이번 글에서는 유달산과 함께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목포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유달산


유달산 등산 / 직접촬영

유달산 등산 / 직접촬영


목포 시내 어디에서든 올려다보이는 유달산은 그 자체로 목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발 고도는 228m에 불과한 아담한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도해와 목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불리는 유달산은 한반도의 서남단을 지키는 산이자,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달산에는 다양한 기암괴석이 남아 있어 오를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범바위, 고승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달성암, 천연 동굴인 일등바위 등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바위들은 오랜 세월 해풍과 비바람이 빚어낸 자연의 조각품 같은 존재로, 유달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유달산의 역사


유달산에서 바라 본 목포 시내 / 직접촬영

유달산에서 바라 본 목포 시내 / 직접촬영


또한 유달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 일대를 지키며 다도해의 길목을 방어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목포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자, 봄마다 ‘목포 유달산 봄꽃축제’가 열리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벚꽃과 진달래가 어우러져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계절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옮긴다.


 


정상 전망대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다도해의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멀리 신안군 섬들의 풍경까지 시야에 담긴다. 특히 해질 무렵이면 붉게 저무는 노을이 바다와 섬, 그리고 항구 를 따스히 감싸 안으며 장관을 이룬다. 


 


목포 가볼 만한 곳


서산동 보리마당 & 시화골목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서산동 보리마당 & 시화골목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유달산 주변에는 유달산의 역사와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목포 가볼 만한 곳들이 자리하고 있다.


▲1900년대 초 지어진 일본 영사관 건물을 개조한 목포 근대 역사관, ▲유달산 아래로 이어지는 목포항과 해안도로, 그리고 ▲목포의 랜드마크인 갓바위. 특히 갓바위는 두 스님이 삿갓을 쓴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 밤에는 화려한 분수쇼도 진행된다.


관광목적으로 목포에 방문했다면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려 유달산을 즐겨도 좋다. 어떤 방법을 통하던지간에 목포의 아름다운 풍경은 즐길 수 있으니까.


 


✔다른 추천 장소


고하도 전망대 / 전남 목포시 고하도안길 234


서산동 보리마당&시화골목 / 전남 목포시 해안로127번길 14-2 (서산동)


 


목포의 맛


낙지호롱구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낙지호롱구이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디엔에이스튜디오


여행의 즐거움은 시각적으로 즐긴다지만, 누군가에겐 미각이 중요할 수 있다. 목포의 맛은 싱싱한 해산물이다. 특히 낙지 요리(낙지 탕탕이, 호롱구이 등)는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유달산 등산 후에는 꼭 먹어보자.


또 목포항 근처에는 여름 별미인 민어 회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잘 보이지 않으므로, 여름이 끝나기 전에 목포에 들러 오감을 만족시키는 목포의 맛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