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구매는 물론 LP 음악도 즐길 수 있는 111호 프로젝트의 전경이다. [ⓒ네이버플레이스 111호 프로젝트]](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86_340.jpg?resize=840%2C458&ssl=1)
묵호 혼자여행, 오션뷰 휴식, 동해 먹방, 감각적 소품샵 등은 올해 2030 세대의 핫플레이스 키워드다.
묵호의 바다와 골목, 지역 로컬과 현대 감각 있는 스팟들이 절묘하게 어울려 혼행의 낭만을 두 배로 만든다.
파도 소리와 함께 여는 아침, 망상해변 산책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망상해변의 전경이다. [ⓒ강원도관광재단]](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87_357.jpg?resize=840%2C458&ssl=1)
묵호여행의 시작은 투명하게 펼쳐진 망상해변 산책이다. 동해의 여명과 시원한 바람, 모래사장 위로 남긴 나만의 발자국이 여행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간다.
파도가 잔잔하게 다가와 주고, 이른 시간에는 아직 붐비지 않아 혼자만의 사유와 힐링에는 최고다. 서핑을 즐기는 풍경과 피크닉 온 현지인의 일상까지, 자연스레 여행자 자신도 풍경의 일부가 된다.
103LAB, 트렌디한 감성으로 완성하는 숙박
![묵호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야경의 모습이다. [ⓒ네이버플레이스 103LAB]](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88_411.jpg?resize=840%2C458&ssl=1)
아침 산책을 마치고 들르는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혼자여행객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다. 모던한 디자인, 드라이한 조명과 아늑한 침구, 소박한 라운지까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내 스타일대로 머물 수 있다.
가끔 만나는 이방 여행자와 나누는 따뜻한 인사,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더욱 특별해진다.
동해 감성 밥상, 동북횟집·묵호김밥으로 즐기는 혼밥의 맛
![물회와 김밥,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간편 식사. [ⓒ네이버플레이스 묵호김밥]](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89_426.jpg?resize=840%2C458&ssl=1)
여행 중 허기진 속은 동북횟집의 깊고 진한 물회로 달랜다. 신선한 해산물, 쌉싸름한 채소와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한 그릇은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주말 오후라면 혼자라도 실내 외관 마음대로 자리를 잡아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조금 더 소박하게, 혹은 이동식 도시락이 필요하다면 묵호김밥도 강력 추천. 정직한 재료와 든든한 양, 바다를 보며 손쉽게 즐기는 김밥은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동반자다.
오션뷰 타파스와 감성 브런치, 바람의언덕·내게와묵호
![오션뷰 테라스에서 타파스와 와인 테이블. [ⓒ네이버플레이스 바람의언덕 동해타파스 와인&비어]](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90_449.jpg?resize=840%2C458&ssl=1)
오후엔 오션뷰가 펼쳐지는 ‘바람의언덕 동해타파스 와인&비어’에서 작은 접시 요리와 와인 한잔,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한눈에 즐겨보자.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는 테라스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내게와묵호에서는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브런치와 풍미 있는 커피가 혼자여도 예쁘고 따뜻한 한 끼를 완성한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로컬 취향 수집, 묵호 소품샵 투어
![로컬 디자이너의 작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된 소품샵. [ⓒ네이버플레이스 바다바란]](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17_4091_55.jpg?resize=840%2C458&ssl=1)
마지막은 ‘취향 수집’을 위한 로컬 소품샵 투어다. 바다바란의 손맛 가득한 도자기, 두두달 업사이클링의 친환경 소품, 111호 프로젝트·고래의 독창적 아트굿즈와 문구들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끽할 수 있다.
각각의 공간은 혼자여도 천천히, 여유롭게 나만의 속도로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여행의 의미를 담은 소박한 기념품 하나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오랫동안 묵호의 따스함을 떠올리게 해준다.
새벽부터 황혼, 그리고 밤까지 이어지는 묵호의 하루는 조용하지만 풍성하다. 감성 해변, 트렌디한 숙소, 바다의 미식, 소품샵의 취향까지. 혼행의 진수를 채우고 싶은 2030이라면, 묵호에서 ‘힐링’의 진짜 의미를 만나게 될 것이다. 혼자여행이 두렵지 않은, 오히려 설레는 시간. 묵호는 오늘도 당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