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극장가를 밝히는 화려한 간판들. [ⓒPexels ‘Marcus Herzberg‘]](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96_3083_3514.jpg?resize=840%2C458&ssl=1)
세계 공연의 심장, 뉴욕 브로드웨이가 2025년을 맞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전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는 여전히 흥행 중이며, 신작과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출도 돋보입니다. 모바일 중심의 티켓 구매와 러시·로터리 이벤트도 일상화되면서, 현장을 찾는 여행자들이 좀 더 쉽게 공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브로드웨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나의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인기 뮤지컬, 브로드웨이 라인업 총정리
![무대를 준비 중인 배역들의 연습장면. [ⓒPexels ‘cottonbro studi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96_3084_3524.jpg?resize=840%2C560&ssl=1)
브로드웨이의 스테디셀러는 여전히 막강합니다. ‘라이온킹’은 민스코프 극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꾸준히 이끌고 있으며, ‘시카고’는 재즈와 댄스, 대중성 모두를 갖춘 완성형 뮤지컬로 앰배서더 극장의 대표작입니다. ‘물랑루즈’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그리고 최신 팝송 편곡을 더한 오락성 높은 작품으로 알 허쉬펠드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며, ‘위키드’는 거쉰 극장에서 우정과 성장, 마법의 세계를 풀어낸 판타지 뮤지컬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헨리 8세 여섯 왕비들의 스토리를 팝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식스(Six)’는 2025년에도 레나 혼 극장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알라딘,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 글로벌 콘텐츠와 한국 제작자의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어쩌면 해피엔딩’도 주목할 만한 라인업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브로드웨이, 티켓은 더 스마트하게
![타임스퀘어 TKTS 부스에 줄 선 관람객들. [ⓒPexels ‘Alexie Valix’]](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96_3085_3856.jpg?resize=840%2C1260&ssl=1)
티켓 구매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디지털화되었습니다. 공연 티켓은 대부분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예매되며, QR코드로 입장이 가능한 공연이 대부분입니다. 인기 공연은 공연일 기준 1~3개월 전부터 매진되기도 하므로 사전 예매가 중요하며, 공식 사이트는 물론 Ticketmaster, TodayTix, Klook 등의 플랫폼도 유용합니다.
타임스퀘어의 TKTS 부스를 이용하면 당일 공연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공연마다 운영되는 ‘러시(Rush) 티켓’, ‘로터리(Lottery) 티켓’, ‘스탠딩 룸’ 등의 현장 이벤트도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작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이나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추첨 이벤트나 할인 프로모션도 늘어나고 있어, 사전 체크가 필수입니다.
뮤지컬만 보고 돌아오긴 아쉬운 브로드웨이 주변 코스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공연 시작 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Pexels ‘Liliana Drew‘]](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96_3086_395.jpg?resize=840%2C1260&ssl=1)
브로드웨이 공연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주변의 명소들과 연계하면 하루 일정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타임스퀘어는 모든 극장의 중심지이며, 공연 전후로 불빛 아래를 거닐며 뉴욕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브라이언트 파크, 5번가 쇼핑거리, 메이시스 백화점, 록펠러 센터 등 쇼핑과 산책이 가능한 코스가 자리해 있어 관람 전후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극장들은 대부분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공연 시작 30분 전 입장과 간단한 음료 서비스 등이 준비돼 있어 초행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관람 전 꼭 알아야 할 실전 팁
![위키드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Pexels ‘EL Evangelista’]](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696_3087_3915.jpg?resize=840%2C486&ssl=1)
브로드웨이 공연은 자유복장이 기본이며, 딱딱한 드레스코드는 없지만 공연 관람에 방해되지 않는 복장과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제한되거나 중간 입장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므로 시작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공연장은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플래시나 녹음 장비 사용 시 퇴장 조치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공연장 좌석은 일부 극장에서 시야가 가려지는 좌석이 존재하므로, 예매 전 리뷰 확인이나 좌석 도면 비교를 추천합니다.
2025년 브로드웨이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무대입니다. 클래식 뮤지컬부터 창작 신작까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공연을 찾을 수 있고, 모바일 기반 티켓 예매와 다양한 할인 방식으로 접근성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뉴욕을 여행 중이라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브로드웨이라는 예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권합니다. 감동은 극장 안에서, 기억은 무대 밖에서 오래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