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정신으로! 현충사에서 청사초롱 들고 걷는 ‘2025 현충사 달빛야행’

현충사 경내의 조명 연출된 야경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현충사 경내의 조명 연출된 야경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2025년 10월 18일(토)부터 10월 23일(목)까지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 일원에서 ‘현충사 달빛 야행’이 열린다.

이 행사는 15:00부터 21:30까지 운영되며, 고즈넉한 달빛과 함께 야간 경관, 음악 공연, 미디어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가을밤 힐링과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아산시와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 아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달빛음악회와 국악의 향연

달빛 아래 무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공연 모습. [ⓒ아산문화재단 이시안]
달빛 아래 무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공연 모습. [ⓒ아산문화재단 이시안]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음악회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퓨전국악, 재즈, 클래식, 가곡·아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며, 명사 뮤지션의 공연이 관람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밤의 하모니는 고요한 사적지에 새로운 울림을 더한다.

 

뮤지컬·미디어아트: ‘필사즉생’과 ‘성웅의 귀환’

미디어아트 작품과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전시장 내부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작품과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전시장 내부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뮤지컬 ‘필사즉생’ 무대와 미디어아트 전시 ‘성웅의 귀환’은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빛과 영상, 사운드가 복합적으로 결합해 역사적 이야기와 감성을 극적으로 전달한다.

설치 미술과 미디어 맵핑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은 밤의 현충사를 색다르게 마주하게 된다.

 

참여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산책

방문객이 체험 부스에서 무드등을 만들어 들고 다니는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방문객이 체험 부스에서 무드등을 만들어 들고 다니는 모습. [ⓒ(재)아산문화재단]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통 캐리커처, 라이트 드로잉, 샌드아트, 청사초롱 무드등 만들기 등 예술적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된 현충사 경내를 해설사와 동행하며 산책하는 코스도 마련돼 있어, 달빛과 이야기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먹거리존과 지역 향유

2025 현충사 달빛야행 홍보 포스터이다. [ⓒ(재)아산문화재단]
2025 현충사 달빛야행 홍보 포스터이다. [ⓒ(재)아산문화재단]

축제 기간 동안 푸드트럭과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방문객은 음악과 예술 감상 사이사이 간단한 간식과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는 먹거리 공간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쉼터 역할을 하며, 아산의 지역적 매력까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충사 달빛 야행은 단순한 공연과 전시를 넘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에서 예술과 빛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야간 축제입니다. 가을밤의 정취 속에 유적지를 걸으며 공연을 즐기고, 예술을 체험하며,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추억은 오직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하루쯤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책길과 따스한 조명 아래에서 마음까지 환해지는 밤을 보내고 싶다면, 올해 현충사 달빛 야행은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