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은 서울과 가까워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흙을 빚어 예술이 되고, 그 예술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천 가볼 만한 곳. 도자기 외에도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지를 알아보자.
경기도자미술관

◆주소 :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2697번길 263 경기도자미술관
◆운영시간 :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만 7세 미만, 65세 이상 무료
한국 도자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뻗어나가는 도자 전문 미술관이 이천에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한국도자재단의 마스코트 토야(AI 로봇)가 맞이해 주며, 현재 진행되는 전시를 친절하게 소개해준다.
2027년 1월 10일까지 <현대도예-오디세이>를 운영한다. 총 3부로 나눠서 전시를 진행하는데, 1부(흙, 현대도예의 서막), 2부(흙, 물질과 조형언어), 3부(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도전적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락교실에서는 직접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됐다. 관심 있다면 방문 전 사전 예약 신청을 권장한다.
설봉공원

설봉공원은 경기도자미술관 인근에 있는 초대규모 공원이다. 설봉산과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 전통정원, 조각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풍경과 도자기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답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도자기 작품과 어울려 환상적인 가을 여행지로 뒤바뀐다. 이천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일단 설봉공원에 도착한 후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주소 :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62번길 123
◆운영시간 : 10:00-18:00 [공방마다 체험 시간 확인 필수]
이천 도자예술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예술 마을이다. 회랑마을, 가마마을, 별마을, 사부작마을 등 4개의 주제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간마다 독특한 풍경이 일품이다.
수백개의 도자기 공방과 5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창작과 전시, 그리고 체험과 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도자기 체험을 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 짧고 굵게 즐겨보자.
원적산

◆주소 : 경기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한국의 알프스라 하면 대개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이나 영남 알프스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천 가볼 만한 곳 중에도 미니멀한 알프스를 즐길 수가 있는 등산코스가 있다. 바로 원적산이다.
이천 알프스라 불리며 완만한 능선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곳인데, 초보자도 수월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적산 정상의 헬기장 공간은 아는 사람만 아는 백패킹 장소로 인기가 많다.
날씨도 선선해졌고 하니 원적산 등산을 통해 시원한 가을 트레킹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