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라도 다르다”…2025 항공사 수하물 규정, 몰랐다간 추가요금 폭탄

비행기 수화물 칸에 실리기 전 대기하는 캐리어들. [ⓒPexels ‘상훈 곽’]
비행기 수화물 칸에 실리기 전 대기하는 캐리어들. [ⓒPexels ‘상훈 곽’]

해외여행과 국내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25년 기준 국내 주요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 노선, 운임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탑승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일부 특가 운임에서 위탁 수하물이 아예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조건이 모두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체크가 필수다.

 

국내선: 같은 이코노미, 다른 수하물 조건

수하물에 택을 달고 있는 항공사 직원. [ⓒPexels ‘Sergei Starostin‘]
수하물에 택을 달고 있는 항공사 직원. [ⓒPexels ‘Sergei Starostin‘]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국내선 기준으로 기내 수하물 10kg(55×40×20cm 1개)과 위탁 수하물 1개 20kg을 무료로 제공한다. 진에어는 위탁 수하물 15kg, 기내 수하물 조건은 동일하다. 반면 제주항공은 일부 운임에서 15kg까지 무료 제공하지만, ‘특가’ 운임 선택 시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아 유료 전환이 필요하다.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 LCC 항공사 대부분은 15~20kg 범위에서 운임과 노선별로 다르게 적용되며 일부 운임은 유료다.

모든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 1개당 32kg을 초과할 수 없으며, 초과 시 kg당 1만~2.5만 원 수준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국제선: 미주 노선과 LCC, 차이는 더욱 커진다

기내 수하물을 가지고 항공기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사람. [ⓒPexels ‘Gustavo Fring‘]
기내 수하물을 가지고 항공기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사람. [ⓒPexels ‘Gustavo Fring‘]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국제선의 경우 미주 노선에서는 23kg짜리 위탁 수하물 2개까지 무료 허용하며, 유럽 및 기타 일부 노선은 1개로 제한된다. 기내 수하물은 국내선과 동일하게 10kg 이하 1개이며, 개인 소지품 1개가 별도 허용된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운임에 따라 위탁 수하물 포함 여부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사전 구매 시 15~23kg까지 허용된다. 수하물 3변(가로+세로+높이)의 합은 158cm 이내여야 하며, 이를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나 위탁이 불가할 수 있다.

 

꼭 챙겨야 할 항공 수하물 기본 팁

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 지참해야 한다. [ⓒPexels ‘Terrence Henry’]
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 지참해야 한다. [ⓒPexels ‘Terrence Henry’]

기내 수하물은 개당 10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노트북이나 핸드백 등은 추가 1개가 허용되는 항공사가 대부분이다. 액체류는 국제선 탑승 시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1L 투명 지퍼백에 넣어야 하며, 보조 배터리는 100Wh 이하 기내 반입만 가능하고 위탁 수하물로는 절대 불가하다.

특히 저가 항공사에서는 운임별로 위탁 수하물 포함 여부가 다르므로, 항공권 예약 시 수하물 옵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초과 수하물은 사전 구매 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