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임실군은 치즈의 고장이라는 별명처럼 맛과 체험,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7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지금, 임실군에서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 네 곳을 소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여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들이니,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임실군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국내 최초의 치즈 테마파크입니다.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넓은 부지에는 치즈와 피자 만들기, 치즈 역사관, 동물농장, 놀이시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직접 치즈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테마파크 내에는 임실치즈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식사와 간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여름철에는 아쿠아페스티벌 등 계절별 이벤트가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또는 현장 결제가 가능합니다.
사선대

사선대는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한 국민관광지로, 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경관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네 명의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 하여 ‘사선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실제로 산책로와 쉼터, 조각공원, 야외 미술관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름에는 강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요. 최근에는 야간경관 시설도 갖춰져 있어, 밤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8월에는 사선대 한여름밤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낮과 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옥정호 붕어섬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에 조성된 인공호수로, 잔잔한 수면과 푸른 산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붕어섬은 옥정호 안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붕어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졌어요. 붕어섬에는 산책로와 조각공원, 전망대,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2022년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는 길이 420m의 대형 현수교로, 붕어섬과 육지를 연결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옥정호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섬 안에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붕어섬 입장 전 주차장 이용에 유의하셔야 해요.
국사봉 전망대

국사봉 전망대는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한 해발 475m의 전망 포인트로, 옥정호와 붕어섬, 주변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약 20~30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도착할 수 있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이 펼쳐져, 여름철에도 답답함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쉼터와 조망지가 있어, 힘들지 않게 천천히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이나 운해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이른 아침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옥정호와 붕어섬의 모습은 임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