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정조 대왕의 길을 걷다…2025 수원화성문화제 오는 27일 개최

올해로 제62회를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토)부터 10월 4일(토)까지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조선 정조대왕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대표적 전통문화축제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기존 3일간의 집중형 축제에서 8일간의 페스티벌로 한 단계 확장된다. 이 변화는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에서 유래한 실제 ‘8일간의 화성행행’을 오늘날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이다.


전통과 현대, 예술, 그리고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페스티벌 위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과 볼거리


대규모 퍼레이드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대규모 퍼레이드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2025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 무예 시연, 궁중 음악 공연 등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수원화성 곳곳에서는 전통놀이마당, 공예 체험, 한복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저녁 시간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와 불꽃 공연이 어우러져 화성과 성곽을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 정조대왕 맞이 의례행사 [9.28 일]


✔수원화성 퍼레이드 [9.28 일 15:30~16:30]


 


화려한 공연


지난 문화제에 선보인 메인공연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지난 문화제에 선보인 메인공연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이번 문화제에서는 알찬 공연도 준비됐다.


 


✅ 메인 공연 | 수원 판타지 ‘야조’


10월 3일(금)~4일(토)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야간 실경공연을 선보인다. 조명, 무용, 음악을 결합해 몽환적인 수원화성의 밤을 연출한다.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9월 29일(월)~10월 4일(토) 20시 ~ 방화류수정 아래 고요히 펼쳐진 용연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선유 놀이를 모티브로 한 빛과 물소리가 어우러지는 수상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사전예약 필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진찬’


9월 29일(월)~10월 4일(토) 19:30~20:30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한 회갑연 ‘진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고 참여해 보자.


 


체험 & 전시


[가마레이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가마레이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외국인 방문자들을 위한 체험과 프로그램도 무수히 많이 준비됐다.


정조 시대 왕을 호위하던 군관의 제복 ‘구군복’을 직접 입어 보는 복식체험, XR(확장현실)로 체험하는 몰입형 역사 투어 버스 ‘XR버스 1795행’, 7개의 보물을 찾아가는 미션 프로그램 ‘7개의 보물’, 과거시험 ‘별시날’, 정조대왕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가마를 들고 질주하는 이색 레이스 ‘수원 가마레이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 화성에 대한 역사를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하는 수원화성문화제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하는 수원화성문화제 / 사진=수원화성문화제 공식 누리집


올해 8일로 대폭 확대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 역사의 발자취 위에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곳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일련의 공연과 체험, 그리고 정조대왕 능행차 같은 주요 프로그램들은 현재와 과거, 시민과 관광객, 로컬과 글로벌의 경계를 허문다. 기분 좋은 가을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수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